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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테마주 주가변동률, 지난 대선比 37%p↓…"집중 관리 효과"



금융위 '19대 대선 정치테마주 대응 성과' 발표
이번 대선 정치테마주 주가변동률 25%…18대 때는 62%
기업가치와 무관하게 주가 오르는 '이상급등 종목' 수도 줄어
자산규모·시가총액 작은 중소형주가 주로 정치테마주로 이용
금융위 "대선 끝났지만 당분간 정치테마주에 대한 모니터링 지속"

【서울=뉴시스】이근홍 기자 = 금융당국이 제19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정치테마주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 결과 지난 18대 대선에 비해 주가변동률이 40%포인트 가까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19대 대선 정치테마주 대응 성과'에 따르면 이번 대선 기간 동안 정치테마주의 주가변동률은 25%로 지난 18대 대선의 62.2%보다 32.2%포인트 떨어졌다.

금융위는 대선이 치러진 2017년과 2012년의 정치테마주(금융감독원 모니터링 대상 147개 종목) 시가총액을 각각 지수화해 주가변동률을 산출했다.

주가등락 분석 결과 18대 대선에서는 정치테마주 주가가 대선일 3개월 전(2012년9월)까지 지속적으로 상승한 후 하락했다.

반면 이번 대선에서는 대통령 탄핵 등 정치적 이슈에 따라 대선일 직전까지 주가 등락이 반복하는 특징을 보였다.

대선 기간 동안 주가 등락 정도에는 차이가 있었지만 18대와 19대 대선 모두 선거일이 다가올수록 정치테마주 주가가 급락해 기존 수준으로 돌아간다는 점은 동일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기업의 본질적 가치와 무관하게 주가가 급등하는 '이상급등 종목'도 크게 줄었다.

18대 대선에서는 2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이상급등 종목이 23개였지만 이번에는 14개 종목으로 9개 종목이 감소했다.

3거래일 이상 연속 상한가를 찍은 이상급등 종목도 5개 종목에서 2개 종목으로 3개 종목이 줄었다.

정치테마주로 지정되는 기업의 특징도 드러났다.

한국거래소가 분석한 자료를 보면 정치테마주의 평균 자산총액은 시장별 일반종목의 10분의 1(코스피시장), 2분의 1(코스닥시장) 규모인 중소형주다.

코스피시장 테마주 평균 자산총액은 2710억원(일반종목의 11.2%), 코스닥시장은 879억원(일반종목의 56.6%)이다.

테마주 평균 시가총액은 1022억원으로 시장전체 평균 시가총액 대비 12.5%(코스피시장 7.5%·코스닥시장 52.0%) 수준에 해당한다.

또 평균 매출액은 코스피시장 2363억원(일반종목의 13.7%), 코스닥시장 728억원(일반종목의 65.2%)이다.

금융위는 19대 대선을 앞두고 정치테마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금감원, 검찰, 거래소 등과 '시장질서확립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이후 여러 차례 TF회의를 개최하며 유관기관 담장자들과 의견을 나눴고 필요시 보도자료를 배포해 국민들에게 정확한 시장 상황을 알렸다.

이 과정에서 금감원은 자체적으로 '정치테마주 특별조사반'을 꾸려 불공정거래 개연성이 있는 48개 종목을 집중 감시했고 거래도소 불공정거래 행위를 적발해 감독당국에 통보했다.

유재훈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장은 "대선이 끝났지만 당분간은 정치테마주에 대한 모니터링을 이어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공동대응 체계를 바탕으로 향후 이상급등 테마주에 대한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도 테마형성 후 이상급등을 보인 종목들은 테마소멸 후 주가가 하락해 투자손실이 초래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투자 판단시 기업의 내재가치 등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며 "주식 불공정거래 행위로 의심되는 사항이 있을 경우엔 금융위나 금감원, 거래도 등에 즉시 제보해주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lkh2011@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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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