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제14회 서울환경영화제, 놓치면 안 될 추천작 8편

[매거진M] 5월은 서울에서 크고 작은 영화제가 열리는 달이다. 첫 시작은 제14회 서울환경영화제다. 오는 18일에 개막해 24일까지 7일간 이화여대 내 아트하우스 모모에서 열린다. 올해는 환경문제를 다룬 2개국에서 온 51편의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다. 맹수진 프로그래머가 추천하는 놓치면 안 될 상영작 8편을 소개한다.
김나현 기자 respiro@joongang.co.kr

28일 개막하는 환경영화제 추천작 8편

 
 
※제목|감독|장르|부문
 
1 유령의 도시|매튜 하이네만|다큐멘터리|개막작
유령의 도시 스틸

유령의 도시 스틸

시리아의 도시 라카는 IS 무장단체에 점령당한 상태다. IS는 도시의 위성 통신망을 부수고, 어린 아이를 선동해 테러를 일삼는다. 2014년 이에 맞서는 몇몇의 시민 저널리스트가 모인다. 이들은 “라카는 조용히 죽어가고 있다”(Raqqa is Being Slaughtered Silently, RBSS)라는 이름으로 미디어 전쟁을 시작한다. 라카의 실상을 기록해 서구 언론에 알리고 관심을 촉구하는 것이다. 멤버 몇몇은 IS에 의해 죽음을 당하지만, RBSS는 이 전쟁을 멈추지 않는다. 악에 대항하려는 용기와 희생된 동료를 향한 절절한 그리움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호소력 짙은 작품이다. 다큐 카르텔 랜드(2015)로 아카데미 시상식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던 매튜 하이네만이 감독·제작·촬영을 맡았다.  
 
2 앵그리 이누크|알리띠아 아나쿡-브릴|다큐멘터리|국제환경영화경선
'앵그리 이누트' 스틸

'앵그리 이누트' 스틸

이누이트 족의 바다표범 사냥은 오랫동안 환경 운동가에 의해 비판을 받아왔다. 이누트족 젊은 세대는 이들에 자신만의 방식으로 맞선다. SNS 등을 통해 자신이 생각하는 이누트 족의 삶에 방식, 정의에 관해 이야기하는 다큐멘터리. 캐나다 북극 이누트족 출신의 알리띠아아나쿡-브릴 감독은 전작 다큐멘터리 ‘투니이트: 이누이트타투의 역사’에서 북극지역을 다니며 이누이트의 사라져가는 타투 문화를 그린 바 있다.  
  
3 야나의 차이나드림|데이빗 보렌스테인|다큐멘터리|국제환경영화경선
'야나의 차이나드림' 스틸

'야나의 차이나드림' 스틸

‘차이나 드림’을 꿈꾸며 상경한 스물 넷 야나는 충칭의 부동산 시장에 뛰어든다. 야나는 외국인 부동산 투자자 유치를 돕는 에이전시를 연다. 하지만 곧 이런 부동산 광풍이 시골의 오지 마을을 ‘글로벌 붐 시티’로 둔갑시키는 황당한 사건을 마주한다. 이 다큐는 스러지는 중국 부동산 시장을 묘사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집을 사야 가족 모두가 행복해 질 수 있다는 개인의 희망, 자본 유통이 세계화되며 일어나는 시대의 허영을 포착한다. 미국 마이애미 출신으로 중국 북경 프린스턴 대학교 등에서 언어·정치·인류학을 전공한 보렌스테인 감독의 장편 데뷔작.  
  
4 위기의 9시간|로버트 케너|다큐멘터리|국제환경영화경선
'위기의 9시간' 스틸

'위기의 9시간' 스틸

1980년 9월 미국 아칸소주, 핵탄두를 탑재한 타이탄 II 미사일 기지의 연료 탱크에 정비공의 실수로 구멍이 난다. 관련자들은 폭발을 막으려 죽을힘을 다한다. 이 다큐멘터리는 실제 사고 당시 촬영된 기록 영상과 인터뷰, 재연을 통해 9시간의 사투를 담아낸다. 다행히 이날 사고는 막았지만, 근본적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사고 직전의 불안한 순간을 촘촘하게 담아낸 이 다큐가 겨냥하는 건 핵무기 자체의 위험성이다. 『패스트푸드네이션』의 작가 에릭 슐로서의 동명의 책을 원안으로 했다.
  
5 익명의 정자기증자|제리 로스웰|다큐멘터리|제리 로스웰 특별전
'익명의 정자 기증자' 스틸

'익명의 정자 기증자' 스틸

10대 소녀 조엘론은 자신의 어머니에게 정자를 제공한 이를 찾으려 한다. 그는 정자 기증 임신으로 태어난 아이를 연결해 주는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뉴욕에 사는 이복 자매를 찾고, 언론 보도를 통해 더 많은 형제를 찾는다. 자아 정체성을 찾기 위한 용기 있는 만남. 이들은 진짜 가족이 될 수 있을까? 정자 기증이라는 의학 기술은 가족이라는 가장 원천적인 인간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 다큐가 던지는 질문이다. 흥미로운 주제로 실제적이고 깊은 담론을 이끌어 낸 작품. 낙관적인 삶의 방향을 제시해온 제리 로스웰 감독의 대표작이다.  
 
6 빼앗긴 고향 후쿠시마|토요다 나오미|다큐멘터리|탈핵
'빼앗긴 고향 후쿠시마' 스틸

'빼앗긴 고향 후쿠시마' 스틸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하며 유출된 방사능 세슘 131이 이타테 마을을 뒤덮는다. 마을 사람들은 아직 안전하다는 정부의 말을 믿고 머물다 방사능에 노출된다. 마을은 사라지고, 동네 어르신은 심각한 심리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받는다. 원전 사고가 남긴 참혹한 참상을 직접적으로 고발하는 다큐멘터리. 이들의 모습을 마주하는 경험이 핵에 관한 뼈아픈 반성을 일으키게 한다.  
 
7 종말의 시대|제러드 P 스콧|다큐멘터리|기후변화
'종말의 시대' 스틸

'종말의 시대' 스틸

기후 변화가 자원과 인구 이동, 인종 간 갈등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이 다큐멘터리는 물과 식량 부족·기상이변·가뭄 등이 어떻게 인류의 불안정성을 가속화하고, 갈등을 일으키는지 탐구한다. 기후가 전 세계 사회 움직임과는 언뜻 큰 상관없이 보이지만, 그 위험은 예상보다 크다. 이 묵직한 주제 의식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고, 이를 위해 생산되는 에너지에 대해 다시 돌이켜볼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8 소년과 바다|마흐디 자파리|극영화|지속가능한 삶
'소년과 바다' 스틸

'소년과 바다' 스틸

이란의 해변 마을, 바다를 사랑하는 소년 다문은 어부 아버지와 함께 바다에서 고기를 잡으며 산다. 하지만 가족들조차 어부의 삶을 권하지 않고, 정부도 어업을 억제하는 정책을 내놓는다. 어느 날 몰래 바다가 나갔다 아름다운 희귀종 물고기 철갑상어 벨루가를 잡은 다문. 그는 이를 어업 관리과에 신고할지, 생계를 위해 팔지 고민한다. 가난 등 현실적 제약을 이겨내고 자연과 교감하려는 소년의 이야기. 환경과 자연, 그리고 가족이란 화두를 두루 짜임새 있는 극영화. 가가족들과 함께 보기 좋은 작품이다.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