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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막아낸 22세 영국 청년 마커스 허친스…독학으로 해킹 배워





【서울=뉴시스】강덕우 기자 = 전 세계 컴퓨터 시스템을 혼란에 빠뜨린 '랜섬웨어'를 막아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를 살려낸 기여한 20대 청년의 실명과 얼굴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14일(현지시간) 영국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해커집단이 퍼뜨린 것으로 추정되는 일명 '워나크라이(Wannacry)'의 변종인 이번 랜섬웨어의 '킬 스위치' 발견해 확산을 주춤하게 만든 IT전문가의 이름은 마커스 허친스로, 사이버 보안회사 크립토스로직에서 근무하는 22세 청년이다.



이전까지 "악성소프트웨어 전문가"란 뜻의 "맬웨어 테크"(Malware Tech)란 닉네임으로만 알려졌던 인물의 신원이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자신이 일하는 크립토스로직의 서버로 랜섬웨어를 유도해서 이를 '싱크홀'로 삼아 자료를 모은 다음 확산을 막았다.



허친스가 찾아낸 '킬 스위치'가 제거된 더 강력한 버전의 랜섬웨어 공격이 일요일부터 재개됐지만, 그는 랜섬웨어 확산의 1차 방지에 크게 기여했다.



놀라운 점은 허친스가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독학으로 프로그래밍을 배웠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IT전문가들도 어려움을 겪고있는 랜섬웨어의 취약점을 부모님과 함께 살고있는 집에서 찾아냈다는 점이다.



허친스는 영국 해안도시인 데본 지역에 부모님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그는 트위터에 바다와 서핑을 즐기는 사진들이 가득한 평범한 청년이다.



지난해 세계최대 해킹행사인 데프콘(DEFCON)에 허친스와 함께 참석한 커티스 바론은 "(허친스에게) 컴퓨터 안보는 직업이 아니다. 그의 열정이자 취미인 활동을 하면서 돈을 받고 있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컴퓨터보안업체인 피더스의 창립자인 바론은 "그가 나에게 와서 일했으면 좋겠지만, 그는 (회사를) 옮길 생각이 없어 한다"며 아쉬워했다.



피더스의 공동창립자인 앤드루 마빗은 "(허친스는) 내가 아는 사람들 중 가장 똑똑하고 능력있는 사람 중 한명"이라며 "취미를 즐기면서 보수를 받는 모든 사람의 꿈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막상 허친스 본인은 이번 랜섬웨어로부터 수천만달러의 피해를 예방한 것에 대해 크게 동요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번 텔레그래프 보도로 실명이 공개되기 전 "우리는 나쁜 사람들을 상대로 일을 했을 뿐"이라며 익명으로 남아있겠다고 말한 바 있디.



badcomma@newsis.com



<저작권자ⓒ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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