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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 25세 연상 트로노에 성 차별ㆍ여성혐오주의자들 인신 공격 잇따라

마크롱(39)의 25세 연상 부인 브리지트 트로노(64)를 임산부에 빗대며 조롱한 프랑스 풍자 주간지 '샤를리 앱도'의 만평.

마크롱(39)의 25세 연상 부인 브리지트 트로노(64)를 임산부에 빗대며 조롱한 프랑스 풍자 주간지 '샤를리 앱도'의 만평.

 에마뉘엘 마크롱(39)이 프랑스 대통령으로 당선된 후 그의 25세 연상 부인 브리지트 트로노(64)에게 성 차별주의자, 여성 혐오주의자들의 인신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고 미 CNN방송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엄마뻘 60대 부인” 조롱, 모욕
트럼프ㆍ멜라니아 24세 나이차엔 ‘침묵’
프랑스 각지서 트로노 응원 봇물

에마뉘엘 마크롱 경제장관(오른쪽)과 부인 브리지트 트로노.

에마뉘엘 마크롱 경제장관(오른쪽)과 부인 브리지트 트로노.

CNN이 프랑스 언론을 인용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성 차별주의자ㆍ여성 혐오주의자들은 트로노가 마크롱의 엄마뻘 되는 나이라는 점에 포커스를 맞춰 트로노를  공격하고 있다.  
 
이같은 조롱엔 프랑스 정치인도 가세했다. 자크스 도메르그 공화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우리는 이전에 자기 딸 또래의 여자친구를 둔 대통령을 가졌는데, 이제는 자기 어머니 또래의 부인을 둔 새 대통령을 맞이하게 됐다”고 썼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이 18세 연하의 여배우 줄리 가예트와 연인 관계였다는 점을 비교하며 마크롱-트로노 부부를 비꼰 것이다.  
 
지난 10일엔 프랑스 풍자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가 마크롱 차기 대통령이 트로노의 불룩 나온 배를 한 손으로 만지는 만평을 표지에 실었다. 만평 아래에는 “그는(마크롱) 기적을 만들 것이다”라고 적혀 있다.  
 
60대 트로노를 임산부로 묘사해 사실상 아기를 낳기 힘든 트로노의 나이를 조롱한 것이다. 트로노는 마크롱을 만나기 전 첫 결혼에서 3명의 자녀를 뒀으나, 마크롱과 사이엔 자녀가 없다.  
학생과 교사 관계로 트로노를 처음 만났을 당시의 에마뉘엘 마크롱. [CNN 캡처]

학생과 교사 관계로 트로노를 처음 만났을 당시의 에마뉘엘 마크롱. [CNN 캡처]

연극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마크롱의 뺨에 키스를 해주는 트로노. [유튜브]

연극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마크롱의 뺨에 키스를 해주는 트로노. [유튜브]

 
트로노는 샤를리 에브도의 모욕에 가까운 만평에 의연했다.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샤를리 에브도 만평을 게재한 뒤 “모든 일이 바라는대로 흘러갈 순 없다”며 “나에게 우호적인 메시지만 듣기로 했다. 마크롱과 지내온 삶처럼 좋은 것만 보겠다”고 썼다.
 
프랑스 정치인과 저널리스트들도 트로노를 응원했다.  
발레리 페크레스 공화당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에 “성 차별주의자들의 막무가내 공격은 온당치 않고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며 “트로노를 지지한다”고 썼다.
 
프랑스 언론인들도 “대선 기간에도 트로노 나이가 공격 거리더니 앞으로 마크롱의 대통령 임기 동안 비열한 공격이 심해지지 않길 바랄 뿐”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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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도 지난달 프랑스 잡지 ‘르 파리지앵’과의 인터뷰에서 “만약 내가 아내보다 스무 살 많았다면 별 관심 없었겠죠. 단지 아내가 20세 이상 연상이란 이유로 사람들은 우리 관계에 의구심을 가진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나보다 25세 많지만 그녀는 아름답다”며 “우리는 사람들의 시선에 개의치 않기로 했다. 신경쓸 필요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
 
CNN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도 나이 차가 24세로 제법 나지만, 여기에 대해선 별다른 조롱이 없다”면서 “마크롱과 트로노의 나이 차에만 유난히 야단법석들”이라고 지적했다.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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