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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켜버린 류현진 무기

12일 콜로라도전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이 4회 상대 타자 팻 발라이카에게 2루타를 맞고 9번째 점수를 내준 뒤 얼굴을 찡그리고 있다. [덴버 AP=뉴시스]

12일 콜로라도전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이 4회 상대 타자 팻 발라이카에게 2루타를 맞고 9번째 점수를 내준 뒤 얼굴을 찡그리고 있다. [덴버 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데뷔 후 최악의 투구였다. 11일 만의 복귀전에서 류현진(30·LA다저스)은 속절없이 무너졌다.
 

콜로라도전 4이닝 10실점 패전
평균 구속 143㎞ 시즌 기록 밑돌고
타자들 체인지업·슬라이더 노려 쳐
변화구 제구 가다듬는 게 우선 과제

류현진은 12일(한국시간)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선발등판해 4이닝 동안 8피안타·7사사구·10실점(5자책)했다. 10실점은 한국과 미국을 통틀어 류현진의 한 경기 최다 실점이다. 다저스는 7-10으로 졌고, 류현진은 시즌 5패(1승)째를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4.99로 높아졌다.
 
지난 1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첫 승을 거둔 류현진은 주루 플레이 도중 엉덩이를 다쳐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11일 만의 선발 복귀전 상대는 하필 콜로라도였다. 류현진은 이미 올 시즌 콜로라도전에 두 번 나와 모두 패했다. 1회부터 2실점한 류현진은 2회 타자일순을 허용하며 5실점했다. 3회를 삼자범퇴로 막았지만 4회 또다시 무너졌다. MLB 5년 만에 기록한 첫 보크로 10점째를 내줬다. 류현진은 경기 뒤 “세트포지션으로 던지다 와인드업을 하면 미리 심판에게 말을 해줘야 한다는 사실을 몰랐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의 직구는 타자들을 제압하기에 역부족이었다. 빠른 공 최고 속도는 시속 147.6㎞, 평균 구속은 시속 143.1㎞였다. 시즌 평균(시속 144.9㎞)에 못 미쳤다. 자연히 직구(41개)보다 변화구(60개)에 의존했다. 콜로라도 타선은 기다렸다는 듯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를 노렸다.
 
류현진을 가장 괴롭힌 건 ‘천적’ 3번 타자 놀런 아레나도다. 아레나도는 앞선 2경기에서 류현진을 상대로 5타수 4안타(2홈런, 2루타 2개)를 기록했다. 류현진은 1회 바깥쪽 체인지업을 던졌지만 우전 안타를 맞았다. 2회에도 바깥쪽 공을 던지다 2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4회엔 변화구로만 승부하다 볼넷을 줬고, 대량실점의 빌미가 됐다. 류현진도 “스피드가 수술 전에 비해 안 나와 다들 걱정한다. 구속이 안 나와 맞은 것 같다”고 했다. 볼카운트 관리도 실패했다. 101개의 투구 중 스트라이크는 57개였다. 데뷔 이래 1경기 최다인 6개의 볼넷을 줬다. 손혁 MBC 해설위원은 “지난 콜로라도전에서 홈런을 많이 맞은 점을 의식한 탓인지 지나치게 스트라이크존 가장자리를 노린 것 같다”고 평가했다. 구속을 당장 끌어올리기 어렵다는 걸 감안하면 강점인 변화구 제구를 가다듬는 게 최선이다. 손혁 위원은 “결과는 나빴지만 공 끝이나 변화구 낙폭은 (승리했던) 필라델피아전과 비슷했다. 다음 등판은 또 다를 수 있다”고 말했다.
 
◆나성범 4타점, NC 8-5로 kt 제압=프로야구 NC는 12일 수원에서 kt를 8-5로 꺾었다. NC 3번타자 나성범은 1회 선제 적시타, 3회 2루타에 이어 2-1로 앞선 5회 스리런포(시즌 7호)를 터트려 승리를 이끌었다. 5타수 3안타·4타점·2득점. NC 선발 이민호는 5이닝 2피안타·1실점(비자책)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삼성은 대구에서 넥센을 4-1로 꺾었다. 삼성 이승엽은 1회 1사 1, 3루에서 결승 희생플라이를 쳤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6이닝 4피안타·1실점하고 시즌 3승째를 거뒀다.
 
◆프로야구 전적(12일)
▶NC 8-5 kt ▶KIA 2-8 SK
▶넥센 1-4 삼성 ▶한화 5-3 LG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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