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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쥐똥나무·개망초 … 도심서 느끼는 자연의 숨결

『도시의 나무 친구들』(고규홍 글, 최경식 그림, 다산기획, 32쪽, 1만2500원)은 논픽션 그림책이다. 경기도 부천의 한 아파트 단지 주변에 사는 나무와 꽃·풀의 이야기를 담았다. 전국 각지로 나무를 찾아 답사를 다니며 나무 이야기를 풀어내는 ‘나무 칼럼니스트’인 저자가 이번엔 자신의 집 주변 나무에 눈을 돌렸다. “도시에서도 사람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간다. 사람이 사는 곳이라면 어디든 자연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는 깨달음을 전하고 싶어서다.
 
도시의 자연도 계절에 따라 부지런히 모습을 바꾼다는 점에서 이름난 수목원·휴양림과 다를 바 없다. 봄이 가까워지면 아파트 앞마당 화단의 흙빛부터 짙어진다. 또 나무줄기 아래쪽부터 푸른 물이 오른다.“언제나 봄은 낮은 곳에서부터 찾아오는 것”이다. 쥐똥나무와 회양목, 이팝나무와 개망초·능소화 등 도시에서 볼 수 있는 나무와 풀의 종류도 생각보다 훨씬 많다. 그림을 그린 최경식 작가는 이 작품을 위해 무려 3년 동안 부천의 식물들을 관찰했다고 한다. 그 정성이 수채 물감 속에 따뜻하게 녹아있다.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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