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페이스북 이용자인 A는 "개표소 나가 있는 후배한테서 온 전화"라며 글을 시작했다.
후배는 A에게 투표용지 상태를 설명하며 눈에 띄었던 점을 소개했다.
후배는 문재인에게 투표한 용지들의 투표 상태가 남달랐다고 말했다. 다소 정신없었던 다른 후보들의 표와는 달리 문재인을 찍은 표의 도장은 오밀조밀했던 네모 칸 안에 쏙 들어가 있었던 것.
A는 "홍준표나 안철수 표는 기표용지 선 밖으로 나간 것도 많고 애매한 표들이 있는데 문재인 표는 하나같이 좁은 네모 칸안에 얌전하게 찍혀져 있다고 한다"고 썼다.
이어 "혹시나 무효표 될까 봐 다들 얼마나 간절하고 조심스럽게 찍은 건지 정말 고맙고 눈물이 차올라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ㅜㅜ"라고 덧붙였다.
![제19대 대통령 선거 투표용지. [중앙포토]](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05/11/4700a127-5d47-45ea-a9b9-0dddf3abb136.jpg)
제19대 대통령 선거 투표용지. [중앙포토]
임유섭 인턴기자 im.yuseop@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