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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이 황 총리와 함께 박승춘 사표 수리한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황교안 국무총리와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윤영찬 청와대 홍보수석은 “어제 황교안 총리의 오찬에서 대통령은 ‘새 정부가 자리 잡을 때까지 자리 지켜주셨으면 좋겠다’고 했으나 황 총리는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것이 좋겠다’는 말과 함께 사의를 표명했다”고 사표가 수리된 배경을 설명했다. 전날 오찬에서 황 총리는 박근혜 정부에서 임명된 국무위원 전원의 사의를 문 대통령에게 밝혔다.  
이로써 2015년 6월 44대 국무총리에 취임한 황 총리는 693일 만에 총리직을 내려놓았다. 그는 지난해 12월 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 결의안 채택 이후 대통령권한 대행을 맡아왔다. 
 황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어떤 경우에도 우리 조국 대한민국에 대한 자긍심을 잃지 말고 긍정의 힘, 배려와 관용의 정신으로 함께 나가야 한다”며 “사회 각계각층이 합심협력해 화합을 이뤄 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극기봉공(克己奉公ㆍ자기 자신의 욕망을 억누르고 나라와 사회를 위해 일한다)의 자세로 맡은 바 소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황 총리의 사표가 수리됨에 따라 이날 오후 열린 국무회의는 유일호 경제부총리가 총리 직무대행 자격으로 주재했다.  
 현직 총리 부재 상황에서 누가 향후 새 국무위원에 대한 인사제청권과 행사할지와 관련,  윤 수석은 “총리가 사임해서 유 부총리가 총리 대행을 하시게 되지만 추후 인사나 장관 추천에 대한 부분은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전혀 논의된 적이 없다”고 말했다. 윤 수석은 “총리가 새로 임명이 돼서 제청권을 행사하시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낙연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동의절차를 최대한 앞당겨 내각 구성에 속도를 내겠다는 의미다.
 
황 총리와 함께 박 처장의 사표가 수리된 것에 대해 윤 수석은 “새 정부 국정 방향이나 철학과는 맞지 않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수리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박 처장은 2011년 2월 이명박 정부에서 임명돼 박근혜 정부에서도 계속 유임됐다. 5ㆍ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의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을 반대해 야당으로부터 집중 공세를 받았다. 국회에서의 답변 태도 때문에 여러 차례 논란이 벌어졌고, 야당은 그를 겨냥한 해임촉구결의안을 3차례나 발의했다. 
 정용수ㆍ김록환 기자 nky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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