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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국보, 보물 "살아있네"

동의보감. 국보 제319-1호. 조선 1613년. 종이에 활자 인쇄. 36.6×22.0cm. 국유: 국립중앙도서관.

동의보감. 국보 제319-1호. 조선 1613년. 종이에 활자 인쇄. 36.6×22.0cm. 국유: 국립중앙도서관.

『동의보감』(東醫寶鑑)-. 허준(許浚·1539∼1615)이 1610년(광해군 2)에 조선과 중국에 유통되던 의서와 임상의학 치료법을 엮어놓은 우리나라 최고의 한의서다. 2015년 6월 22일 국보 제319-1호로 지정됐다. 드라마·소설의 단골 소재로도 활용된다.  
 

문화재청, 국립중앙박물관 공동
'신국보보물전' 13일부터 열어
최근 3년 지정된 것 50점 전시

 국보와 보물-.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문화재다. 한국의 유구한 역사가 고스란히 들어있다. 문화재청장은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유형문화재 중 중요한 것을 보물로 지정할 수 있다. 또 그 중에서 인류문화의 관점에서 볼 때 가치가 크고 유례가 드문 것을 국보로 지정한다.  
 
 현재 국보로 지정된 문화재는 총 330건이다. 보물은 2078건이다. 우리 예술·문화의 국가대표이건만 일반인이 접근하기는 쉽지 않다. 특히 최근에 지정된 것일수록 구경하기가 힘들다. 공공·사립박물관이나 개인소장가들이 주로 갖고 있기 때문이다.  
 
 문화재청과 국립중앙박물관, 두 문화재 당국이 손을 잡았다. 유물 발굴·보존이 목적인 문화재청과 유물 연구·전시가 소임인 국립중앙박물관이 협력해 특별전 ‘선인들의 마음, 보물이 되다–신국보보물전 2014~2016’을 연다. 오는 13일부터 7월 9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상설전시관 1층(중근세관 114호)에서 최근 3년간 국보·보물로 새로 지정된 문화재 121건 중 50건을 공개한다. 서화(書畫), 전적(典籍), 도자, 금속공예 등 다양한 종류의 문화유산이 한자리에 모인다. 평소 보기 힘든 우리 문화유산의 고갱이를 만끽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 나오는 주요 문화재를 온라인으로 감상해본다. 개별 작품 대한 설명은 문화재청 홈페이지를 참고했다.  
 
농경문 청동기. 보물 제1823호. 초기 철기. 청동. 길이 13.6cm. 국유: 국립중앙박물관.

농경문 청동기. 보물 제1823호. 초기 철기. 청동. 길이 13.6cm. 국유: 국립중앙박물관.

 ①농경문 청동기(農耕文 靑銅器, 보물 제1823호)
 
 한 면에 밭을 일구는 남성과 새 잡는 여성, 다른 한 면에는 나뭇가지 위에 새가 앉아 있는 장면을 새긴 청동 의기(儀器)로 추정된다. 기존의 청동기에서는 볼 수 없는 풍부하고도 생생한 문화상을 표현했다는 점에서 가치가 크다.
고려 수월관음보살도. 보물 제1903호. 고려 후기. 비단에 색. 103.5×53cm. 사유: 성보문화재단(호림박물관).

고려 수월관음보살도. 보물 제1903호. 고려 후기. 비단에 색. 103.5×53cm. 사유: 성보문화재단(호림박물관).

 
 ②고려 수월관음보살도(高麗 水月觀音菩薩圖, 보물 제1903호)
 
 선재동자가 깨달음을 얻기 위해 53명의 선지식(善知識)을 찾아 가는 남방순례 중 28번째 관음보살을 방문하는 장면이다. 고려 후기 수준 높은 불교회화의 세계를 이해할 수 있는 중요한 작품이다.
전(傳) 회양 장연리 금동관음보살좌상. 보물 제1872호. 고려 말~조선 초. 금동. 높이 18.6cm. 국유: 국립춘천박물관.

전(傳) 회양 장연리 금동관음보살좌상. 보물 제1872호. 고려 말~조선 초. 금동. 높이 18.6cm. 국유: 국립춘천박물관.

 
 ③전 회양 장연리 금동관음보살좌상(傳 淮陽 長淵里 金銅觀音菩薩坐像, 보물 제1872호)
 
 금강산(강원도 회양군 장연리)에서 출토한 것으로 전해진다. 군데군데 도금이 벗겨졌으나 보존 상태가 양호한 편이다. 중국 원나라와 고려, 조선 불교조각의 상호 관련성을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학술적 가치를 지녔다.
 
동제염거화상탑지. 보물 제1871호. 전 강원도 원주 흥법사지통일신라 844~855년 경. 구리. 28.8×17.2cm. 국유: 국립춘천박물관.

동제염거화상탑지. 보물 제1871호. 전 강원도 원주 흥법사지통일신라 844~855년 경. 구리. 28.8×17.2cm. 국유: 국립춘천박물관.

 ④동제염거화상탑지(銅製廉巨和尙塔誌, 보물 제1871호)
 
 얇은 동판에 통일신라 선종승인 염거화상(?~844)의 행적이 들어 있다. 염거화상은 당대 최고의 고승이었다. 동판에 새겨진 탑지의 내용은 비록 소략하지만 단정한 글씨체로써 당시의 서체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된다.  
조선왕조의궤. 보물 제1901-1~12호. 조선~대한제국. 종이. 국유: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등.

조선왕조의궤. 보물 제1901-1~12호. 조선~대한제국. 종이. 국유: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연구원 등.

 
 ⑤조선왕조의궤(朝鮮王朝儀軌, 보물 제1901-1~12호)
 
 조선왕실에서 중요한 행사가 있을 때 그 내용을 기록과 그림으로 정리한 국가기록물이다. 중국이나 다른 나라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조선만의 독특한 전통이다. 태조 때 최초로 편찬하기 시작해 일제강점기까지 계속됐다.  
양산 금조총 출토 유물일괄(귀걸이). 보물 제1921호. 신라 5-6세기.금. 길이 9.4cm. 국유: 동아대.

양산 금조총 출토 유물일괄(귀걸이). 보물 제1921호. 신라 5-6세기.금. 길이 9.4cm. 국유: 동아대.

 
 ⑥양산 금조총 출토 유물일괄-귀걸이(梁山 金鳥塚 出土 耳飾, 보물 제1921호)
 
 신라 고분 문화의 전파와 계보를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작품이다. 삼국시대 6세기경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귀갑문 귀걸이는 경주 보문동 부부총 귀걸이와 함께 신라 귀걸이 중 가장 정교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⑦은제도금화형탁잔(銀製鍍金花形托盞, 보물 제1899호)
은제도금화형탁잔. 보물 제1899호. 고려 12세기. 은제도금. 높이 12.3cm. 국유: 국립중앙박물관.

은제도금화형탁잔. 보물 제1899호. 고려 12세기. 은제도금. 높이 12.3cm. 국유: 국립중앙박물관.

 
 표면에 도금이 고루 입혀져 금색이 완연하다. 잔과 잔 받침은 모두 육화형(六花形)을 띠며 잔 받침대에는 화문을 타출시켜 화려함과 정교한 세공기술을 더했다. 고려 문벌귀족 문화가 화려하게 꽃피웠던 12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봉수당진찬도. 보물 제1430-2호. 조선 1795년 경. 비단에 색. 156.2×65cm. 사유: 동국대.

봉수당진찬도. 보물 제1430-2호. 조선 1795년 경. 비단에 색. 156.2×65cm. 사유: 동국대.

 
 ⑧봉수당진찬도(奉壽堂進饌圖, 보물 제1430-2호)
8폭으로 구성된 ‘화성능행도병’ 중 한 폭이다. ‘화성능행도병’은 정조가 1795년 화성(華城·수원)에 있는 부친 사도세자(1735-1762)의 묘소인 현륭원(顯隆園)에 행차했을 때의 주요 행사를 그린 그림이다. 이 작품은 현륭원 행사 중 혜경궁 홍씨의 탄신 60년을 기념하는 진찬 장면이다. 18세기 말~19세기 초 궁중기록화 양식을 대변한다.
 
 박정호 문화전문기자
 
 jhlogo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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