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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에 ‘이것’ 수출해 700억+57억원 번 병원

지난해 6월 분당서울대병원이 수출한 한국형 병원정보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병원 직원. [사진 분당서울대병원]

지난해 6월 분당서울대병원이 수출한 한국형 병원정보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한 병원 직원. [사진 분당서울대병원]

우리나라의 수출 품목은 반도체, 자동차, 휴대전화만 있다? 전통적인 '효자 상품'뿐 아니라 4차 산업혁명의 기반인 'IT 시스템'을 수출하는 곳도 있다. 특히 민간 기업이 아닌 국립대 병원이 해외 진출에 앞장서기도 한다.
  분당서울대병원이 한국형 병원정보시스템(HIS)의 사우디아라비아 수출로 연이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병원정보시스템은 병원서 나오는 의료 기록과 사무·행정 자료, 인력 관리 등을 모두 포함하는 전산 프로그램이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의 시스템은 의료 기록을 활용한 빅데이터 연구가 편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사우디에 한국형 '병원정보시스템' 이식
의료 기록과 행정 자료 등 전산화, 빅데이터 연구도 용이
이달 초 57억원 프로젝트 성사...3년 전엔 700억 계약도
의료 해외 진출, 병원 설립서 IT 결합 헬스케어로 다변화

  분당서울대병원·SK텔레콤·이지케어텍 컨소시엄은 이달 1일부터 사우디 왕립위원회 산하 주베일병원과 500만 달러(약 56억7000만원) 규모의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시작했다고 11일 밝혔다. 주베일병원은 사우디 동부 산업도시에 있는 260병상 규모의 병원으로 외국인, 왕립위원회 임직원 등을 받는다. 이들 컨소시엄은 올 11월까지 주베일병원에 시스템 구축을 마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치면 왕립위원회 산하의 또 다른 병원인 얀부병원 등에 추가 수출 계약도 유력하다. 프로젝트 총괄 책임을 맡은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CIO(최고투자책임자)는 "중동 지역에 최적화된 한국산 병원정보시스템 아랍 버전의 우수성이 입증됐다. 사우디 내 의료기관 외에도 레바논, 카타르, 쿠웨이트 등 주변국에서 문의가 이어져서 수주 소식을 계속 전할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이달 1일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병원에서 체결한 분당서울대병원의 병원정보시스템수출 계약식 모습. [사진 분당서울대병원]

이달 1일 사우디아라비아 주베일병원에서 체결한 분당서울대병원의 병원정보시스템수출 계약식 모습. [사진 분당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은 앞서 3년 전에도 똑같은 시스템을 사우디에 수출한 적 있다. 2014년 사우디 국가방위부와 7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2015년 4월 '킹 압둘라 어린이 전문병원'을 시작으로 사우디 전역에 흩어진 6개 거점병원에 병원정보시스템을 구축했고 지난해 12월 '이맘 압둘라만 알파이잘 병원'을 마지막으로 모든 작업이 완료됐다. 병원 관계자는 "사우디에 대한 첫 시스템 수출을 성공적으로 마치면서 다른 현지 병원에서도 관심이 커졌다. 첫 성공이 추가 프로젝트 계약으로 이어진 거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한국 의료 해외 진출은...
  정부에서도 국내 의료 분야의 해외 진출을 독려하고 있다. 예전에는 외국에 병원을 설립하거나 국내 의료진을 보내는 데 중점을 뒀지만 최근엔 원격 의료나 병원정보시스템 등 IT와 결합한 헬스케어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은 "IT와 의료가 융합된 고부가 가치 시스템을 바탕으로 향후 도래할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계속해서 해외 시장에서 성공사례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정종훈 기자 sakeh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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