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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새내기 스냅챗 성적표 받고 '울상'…범인은 페이스북·인스타

스냅챗.[중앙포토]

스냅챗.[중앙포토]

페이스북의 대항마로 떠오르던 스냅이 충격적인 실적을 발표했다.
 

스냅 1분기 22억 달러 순손실, 장외 거래서 주가 23% 급락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SNS 공룡과 경쟁 우려도
사진·동영상 스토리 기능도 복제 쉬워, 차별화 포인트 실종
스냅 CEO "복제 쉬운 플랫폼 개발해야 창조기업" 자신감

 
스냅챗의 모기업인 스냅은 10일(현지시간) 1분기 22억1000만 달러(약 2조503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분기 순손실(1억460만 달러)의 21배 규모다. 
 
스냅은 3월 기업공개(IPO) 관련 주식보상 비용으로 20억 달러의 일회성 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매출은 1억4960만 달러로 전 분기의 1억6770만 달러와 시장의 예상치 1억5800만 달러에 못 미쳤다. 
 
 
예상을 밑도는 실적에 주가도 고꾸라졌다. 스냅의 주가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1.46% 하락한 데 이어 시간외 거래에서 오전 6시 현재 17.6달러로 23% 급락했다. 3월 2일 IPO 이후 최저가다.  
 
스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이날 주가에 반영됐다. 페이스북·트위터·인스타그램 등 정보기술(IT) 공룡들이 판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장에서 스냅이 얼마나 영역을 넓힐 수 있느냐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경쟁이 치열한 소셜미디어 시장에서 스냅이 두각을 나타낼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며 "사용자를 늘리기 위해 분투하고 있지만 페이스북에 도전할 수 있을지 우려가 나온다"고 전했다.
 
 스냅챗은 현재 메시지 플랫폼에 노출되는 광고 수입에 매출 대부분을 의존하고 있다. 올 1분기 일일 사용자는 1억6500만 명으로 전기 대비 800만 명 증가했지만 성장률이 둔화됐다.
스냅챗 CEO 에반 스피겔. [중앙포토]

스냅챗 CEO 에반 스피겔.[중앙포토]

 
 
이에 비해 경쟁사인 인스타그램이 스냅챗의 '스토리' 기능을 모방해 출시한 '인스타그램 스토리즈'의 경우 하루 사용자가 2억 명에 달한다. 페이스북도 타임라인으로 사진 등 게시물을 정렬하는 스토리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달 굿워터캐피탈이 '어떤 SNS의 스토리 기능을 선호하느냐'고 미국인 3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5%가 페이스북이라고 답했다. 스냅챗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2%에 불과했다. 올 1분기 사용자당 매출을 비교하면 페이스북은 4.23달러인 데 비해 스냅챗은 90센트에 불과했다. 스냅은 실적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광고 구매 플랫폼 개발에 1분기 7800달러를 지출하는 등 연구·개발(R&D) 비용을 늘리고 있다. 
 
 
실적 부진과 경쟁심화 우려에 스냅의 최고경영자(CEO) 에반 스피겔은 "검색 박스가 있다고 해서 야후가 구글이 되지는 않는다"며 "스냅이 창조적인 회사가 되려면 남들이 복제하기 좋은 플랫폼을 개발해야 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유경 기자 neo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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