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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매일 1만5000개씩 생겨난 ‘이것’

‘1만5000개’ 
중국에서 매일 새로 생겨나는 기업 수다. 국가공상행정관리총국(SAIC)에 따르면 중국에서 지난해 한 해 동안 552만8000개 기업이 새로 생겨났다. 하루 평균 1만5000개가 생긴 셈이다. 3년 전보다 두 배 이상 늘기도 했다.
중국 IT 업계를 주무르며 세계적인 거물로 성장한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징둥닷컴 모두 출발은 스타트업이었다. [사진 중앙포토]

중국 IT 업계를 주무르며 세계적인 거물로 성장한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 징둥닷컴 모두 출발은 스타트업이었다. [사진 중앙포토]

중국에 부는 창업 열풍은 90년 대생인 청년층이 주도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창업한 기업 중 81%가 인터넷과 관련한 서비스 분야다. 벤처캐피털 등 투자 기관도 인터넷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각종 투자 기관(벤처투자·사모투자)이 인터넷 분야 스타트업에 투자한 금액은 약 1400억 위안(23조원)에 달한다. 금융·통신 등 관련 부가서비스 분야까지 합하면 투자 금액은 2500억 위안(41조원)으로 두 배 가까이 늘어난다.  
중국 창업 기업 추이(2013~2016년) [자료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중국 창업 기업 추이(2013~2016년) [자료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사실 중국 정부의 지원이 있어 가능한 일이다. 2015년 3월 전국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대중창업, 만중혁신(大众创业, 万众创新)’이라는 창업 슬로건이 내걸렸다. 중국 정부가 창업 활성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전국적으로 창업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이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지원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중국 대표 IT 기업도 막강한 자본력을 신생 인터넷 기업에 투자하고 나섰다.  
중국 창업 분야(2015년) [자료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중국 창업 분야(2015년) [자료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양회에 창업 슬로건이 걸린 그해 11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두 달간 130여 건의 창업 관련 정책이 쏟아졌다. 창업 문턱부터 낮추는 일부터 시작했다. 기업 등록을 간소화하기 위해 ‘삼증합일(三证合一), 일조일마(一照一码)’를 추진했다. 공상영업허가증, 조직기구번호, 세무등기증을 하나로 통합하고, 영업허가증마다 고유번호 표시하겠다는 정책이다.  
 
이외에도 각종 창업 관련 정책이 이어졌다. 각종 행정 절차를 간편하게 만들었고, 지적재산권 보호 강화에도 나섰다. 창업 기금 마련하는 것뿐만 아니라 창업 지원 서비스까지 개선하고 나섰다. 규제 자체의 방향성도 바꿨다. 장기적으로 금지된 것만 빼놓고 다 해도 되는 방향으로 가기 위한 ‘네거티브 규제’ 방식을 채택했다. 
IT도시 선전에선 3대 혁신 비결 중 하나로 ‘창업’을 꼽는다. [자료 중앙포토]

IT도시 선전에선 3대 혁신 비결 중 하나로 ‘창업’을 꼽는다. [자료 중앙포토]

중국 정부가 경제 성장 둔화를 타개할 대안으로 ‘창업’을 꼽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그 일환이 창업 생태계 구축이다. 그간 정부 주도의 과학기술 산업단지인 ‘고신구(高新区)’나 대학 부설 ‘과기원(科技园)’이 중국 창업 트렌드의 주축이었다. 하지만 저렴한 비용으로 사무공간을 제공해주는 역할에만 머물렀다. 이에 중국 정부는 앞으로 기술 자원 공유, 투자, 멘토링이 모두 가능한 ‘대중창업공간’ 활성화를 유도하고자 한다.  
중국 DJI는 창업한지 6년 만에 드론계의 애플이라 불리며 전 세계 드론 시장을 꽉 잡고 있다. 사진은 왕타오(37) DJI 창업주 [사진 중앙포토]

중국 DJI는 창업한지 6년 만에 드론계의 애플이라 불리며 전 세계 드론 시장을 꽉 잡고 있다. 사진은 왕타오(37) DJI 창업주 [사진 중앙포토]

오종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중국팀 전문연구원은 “중국의 창업 생태계는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대규모 정책 자금을 투입해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동안 중국 스타트업이 거대한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지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차이나랩 김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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