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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버스 화재 사고…그날 따라 아이들은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 했다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의 한 터널 안에서 일어난 유치원 통학버스 사고 현장. 이 사고로 한국 국적의 어린이 등 1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버스는 쓰레기 운반 차량을 들이받은 뒤 출입구 쪽에서 불이 나기 시작 , 27분 만에 전소됐다. 아이들은 유독성 연기에 질식돼 탈출하지 못했다. [중국 웨이보 화면 캡처]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의 한 터널 안에서 일어난 유치원 통학버스 사고 현장. 이 사고로 한국 국적의 어린이 등 1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버스는 쓰레기 운반 차량을 들이받은 뒤 출입구 쪽에서 불이 나기 시작 , 27분 만에 전소됐다. 아이들은 유독성 연기에 질식돼 탈출하지 못했다. [중국 웨이보 화면 캡처]

중국에서 벌어진 유치원 버스 화재 사고 당일, 부모들은 "아이들이 그날따라 유치원에 가기 싫다고 했다"며 가슴을 쳤다.
 
9일 오전 9시쯤(현지시간)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시 환추이(環翠)구의 타오자쾅(陶家夼) 터널 안에서 유치원 통학버스에 불이 나 한국 국적 및 이중 국적 어린이 10명 등 유치원생 11명 전원과 운전기사 포함 12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숨진 김가은(4)양의 아버지 김미석(39)씨는 밀려오는 후회에 제대로 말을 잇지 못했다. "그날 가은이가 입고 간 분홍 원피스가 허벅지에 붙어 있던 모습을 품고 평생 살아가겠죠. 어제는 특히 유치원 가기 싫다며 마른기침을 하며 헛구역질까지 했는데 가라고 보낸 내가 죄인입니다"라고 말했다.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의 한 터널 안에서 일어난 유치원 통학버스 사고 현장. 이 사고로 한국 국적의 어린이 등 1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버스는 쓰레기 운반 차량을 들이받은 뒤 출입구 쪽에서 불이 나기 시작 , 27분 만에 전소됐다. 아이들은 유독성 연기에 질식돼 탈출하지 못했다. [중국 웨이보 화면 캡처]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의 한 터널 안에서 일어난 유치원 통학버스 사고 현장. 이 사고로 한국 국적의 어린이 등 12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버스는 쓰레기 운반 차량을 들이받은 뒤 출입구 쪽에서 불이 나기 시작 , 27분 만에 전소됐다. 아이들은 유독성 연기에 질식돼 탈출하지 못했다. [중국 웨이보 화면 캡처]

김씨는 "사고를 당한 대부분의 아이가 그날 유독 유치원에 가기 싫어했다고 한다. 대부분 다독여서 유치원 통학버스에 태워 보냈는데 그게 죽음의 길로 이어질 줄은 몰랐다"며 가슴을 쳤다.
 
사고를 당한 상율(4)군의 아버지 이정규씨도 "아이들이 사고 조짐을 먼저 알고 있었던 듯하다. 아침에 아이 엄마가 아이에게 옷을 입혀 주는데 아이가 '유치원 차가 너무 뜨거워'라고 하면서 유치원에 안 가겠다고 떼쓰는 걸 겨우 달래서 보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유족들은 사건의 원인 규명과 법적 책임, 사후 대책과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이용규(71) 중세국제학교 이사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소중한 보배들을 불의의 사고로 보낸 데 대해 죄송스럽고 죄스럽다"며 "남은 인생을 죄인으로 살아가야 할 것 같다"고 사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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