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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첫 인선은 비문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취임식을 마친 뒤 청와대로 가는 차에서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퇴근길 시민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겠다면서 “국민과 눈높이를 맞추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종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취임식을 마친 뒤 청와대로 가는 차에서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퇴근길 시민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겠다면서 “국민과 눈높이를 맞추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종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10일 전격적으로 ‘빅 3’ 인선을 발표했다. 초대 국무총리 후보자로 이낙연(65) 현직 전남지사를 지명했고, 비서실장에는 51세의 임종석 전 의원을 임명했다. 국정원장에는 ‘정보맨’ 출신 서훈(63) 전 국정원 3차장을 9년 만에 재입성하도록 했다.
 

19대 대통령 취임 … 국무총리에 전남지사 이낙연 지명
비서실장엔 임종석 발탁, 빅3 가운데 2명이 호남 출신
민정수석 조국 내정, 1호 업무 지시는 일자리위원회

또 청와대 경호실장에는 주영훈(61) 전 경호실 안전본부장을 발탁했고, 민정수석에는 비검찰·비사법시험 출신의 조국(52)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인사수석에는 최초로 여성인 조현옥(61) 이화여대 초빙교수를 내정했다.
 
◆정무·정치형 인선=전남 영광 출신 이낙연 후보자의 지명은 선거 때 제시한 ‘호남 총리’에 대한 약속을 지킨 측면이 강하다. 문 대통령은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실에서 직접 마이크를 잡고 “이 후보자의 지명은 호남 인재 발탁을 통한 균형 인사의 시작이자 협치 행정과 탕평 인사의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당내에서 손학규계로 분류돼 왔다. 일단 설명대로 문 대통령은 첫 인사를 친노 또는 친문계는 제외하고, 비주류 가운데서 골랐다. 다만 진영을 뛰어넘는 인사는 아니어서 탕평 인사 실험은 아직 제한적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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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자 발탁의 인사 코드는 차후에도 ‘정무형’을 선호하겠다는 뜻이라고 한다. 이 후보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발탁으로 정계에 입문한 4선 의원 출신이다. 문 대통령 측근 인사는 “정치인과 각 분야의 유경험자를 향후 인선에서도 우선 배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친노·친문 최소화=문 대통령은 비서실장에 전남 장흥 출신인 임 전 의원을 낙점했다. 빅3 가운데 호남 출신이 2명을 차지했다. 하지만 여권 내에선 “비서실장은 호남보다는 비문 인사라는 상징성이 크다”는 말이 나온다. 임 전 의원은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무부시장으로 일하다 올해 대선 정국에서 합류해 문 후보 비서실장을 지냈다. 그간 친노·친문계로 분류되지 않은 인사였다. 이 때문에 당내 친노·친문계 일부는 이번 인사를 앞두고 반대 의견을 내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반대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한다.
 
◆‘젊은 청와대’와 경륜형 내각=50대 초반의 임 실장이 임명되면서 청와대는 소장파가 자리 잡을 가능성이 커졌다. 민정수석에 내정된 조국 교수의 나이도 52세다. 50대 초반의 젊은 청와대는 박근혜 정부와는 특히 대조적이다. 박근혜 정부 첫 비서실장이었던 허태열 전 의원은 취임 당시 68세였다. 이명박 정부의 류우익 전 실장과 노무현 정부의 문희상 전 실장도 취임 당시 각각 58세였다. 반면 내각은 경륜형으로 균형을 맞출 것이라고 한다. 여권 핵심 인사는 “장관은 곧바로 국정을 수행할 경험 있는 인사의 발탁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첫 업무로 공약이었던 일자리위원회 설치를 지시했다. 
 
국무총리 이낙연* 국정원장 서 훈*
비서실장 임종석 경호실장 주영훈
민정수석 조 국 인사수석 조현옥
(*는 후보자, 조국·조현옥은 공식발표 안 함)
 
강태화 기자 th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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