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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문, 강남 3구 모두 1위 … 압구정동선 홍에 더블스코어 패배

‘서울 강남 3구=보수성향’ 등식이 깨졌다.
 

서울시 구·동별 득표 살펴보니
문, 전체평균 42.3%로 25개 구 석권
타워팰리스 있는 도곡2동 등 빼곤
강남구 22개 동 중 16개 동서 승리

19대 대선 최종 개표 결과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25개 구를 석권했다. 서울에서 평균 득표율 42.3%(278만 표)를 얻으며 2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22.7%(149만 표)를 20%포인트가량 앞섰다. 민주당 출신 대통령 후보가 서울 강남·서초·송파 3구에서 모두 승리한 것은 1987년 대통령 직선제 도입 이후 처음이다. 서울 전역 1위는 2007년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어 10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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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강남구에서 35.4%(12만8927표)를 얻어 26.8%(9만7639표)에 그친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보다 3만1288표(8.6%포인트)를 더 득표했다. 문 대통령은 2012년 대선 땐 강남에서 39.5%로, 60.1%의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20.6%포인트 차로 뒤졌다. 하지만 5년 만에 강남구 22개 동 가운데 압구정·청담·도곡2·대치1·삼성1·신사 등 6개 동을 제외한 16개 동에서 승리했다. 특히 박 전 대통령의 사저가 있던 삼성2동에서도 6373표(36.5%)를 얻어 4555표(26.1%)에 그친 홍 후보를 크게 앞섰다. 보금자리주택이 들어선 세곡동에선 9831표(42.0%)를 얻어 홍 후보(5178표·22.1%)와 가장 큰 차이를 보였다. 대신 70년대 강남 개발의 상징인 현대아파트가 있는 압구정동에선 문 대통령이 3234표(21.0%)를 얻어 홍 후보(6449표·41.9%)에게 거의 더블 스코어 차이로 졌다. 타워팰리스가 있는 도곡2동에서도 문 대통령(4799표·24.9%)은 홍 후보(6966표·36.2%)에 비해 크게 뒤졌다.
 
문 대통령은 서초구에선 36.4%(10만6416표)로 홍 후보(25.6%·7만4891표)를 10.8%포인트, 송파구에서도 40.3%(17만7328표)로 홍 후보(22.4%·9만8549)를 17.9%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서울 25개구 가운데는 마포구에서 45.8%로 최대 득표율을 올렸다. 홍 후보(18.2%)와의 차이가 27.6%포인트였다. 최다 표 차는 관악구의 9만9940표로 문 후보가 15만9854표(45.7%)를 얻은 데 비해 홍 후보는 5만9914표(17.1%)에 그쳤다.
 
박원호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교수는 “박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치러진 선거였기 때문에 계층 투표 성향이 옅어지고 강남좌파가 부각된 대선”이라며 “이번엔 3자 구도로 안철수 후보가 22% 안팎을 얻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보수정당 재편에 따라 이념·계층 투표가 언제든 부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효식 기자 jjpo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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