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Load Image preLoad Image
검색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주요 기사 바로가기
다른 기사, 광고영역 바로가기
중앙일보 사이트맵 바로가기
닫기
닫기

김종·최순실, 정유라 특혜 입학 ‘금메달 진실게임’

최순실(左), 김종(右)

최순실(左), 김종(右)

최순실씨가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을 두고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거짓 증언 공방을 벌였다. 서울중앙지법에서 10일 열린 최씨와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 등의 재판에서다.
 

김종 “최씨가 부탁” 법정 증언하자
최씨 측 “그랬다면 메달 갖고 갔겠나”
검찰, 정호성 추가 구속영장 요청

최씨 측 변호인은 “최씨가 정씨의 입학을 부탁했다”는 김 전 차관의 증언에 대해 “박영수 특별검사팀으로부터 특혜를 받기 위해 진술 태도를 바꾼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전 차관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양측은 정씨의 입시 비리에 대해 엇갈리는 주장을 해 왔다. 김 전 차관은 “최씨가 전화로 정씨의 이화여대 지원 사실을 알려주며 부탁을 해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을 만났다”는 입장인 반면 최씨는 “다른 일로 만난 자리에서 이화여대·한국체대 등 5군데에 지원했다고 말한 것이 전부”라고 청탁을 부인하고 있다.
 
최씨의 변호인은 “구형에서 이익을 얻으려고 특검팀이 요구하는 내용을 기억나지도 않는데 인정하는 취지로 적극 협조한 것 아니냐”고 물었다. 앞서 김 전 차관은 최씨의 입시 관련 부탁과 관련해 지난해 12월 검찰 조사에서는 “어떤 부탁도 받지 않았다”고 진술했으나 한 달 뒤 특검팀에는 “최씨가 전화를 했다”고 번복했다.
 
이에 대해 김 전 차관은 “김 전 학장의 말을 듣고 기억이 난 것이며 위증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씨는 “차관님을 제가 여러 재판에서 보고 있는데 말씀을 증언 때마다 바꾸신 게 많다. 제가 정말 부탁을 했다면 금메달을 가지고 가지 말라고 하셨어야 했는데, 지금 그것(금메달) 때문에 유라의 입학이 취소됐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오후에 열린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의 국회 청문회 불출석 사건 재판에서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이 진술을 번복할 우려가 있다”며 석방을 불허하고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5개월 넘게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 온 정 전 비서관은 지난해 12월 두 차례 국회 국정조사에 불출석하고 동행명령을 거부한 혐의로 지난달 26일 추가기소됐다. 오는 20일이 1심 구속 만기일인 정 전 비서관 측은 재판부에 보석을 청구한 상태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의 공범인 박근혜 전 대통령은 문건 전달을 지시한 적 없고 정 전 비서관이 자의적으로 한 일이라며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데, 석방될 경우 박 전 대통령 측에서 회유와 압박으로 진술을 번복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 전 비서관의 변호인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에 대해선 이미 모든 사실을 자백했고, 청문회 불출석 혐의 역시 실정법은 위반했지만 사실상 청문회 증언과 같은 행위를 구치소에서 3시간 반 동안 성실히 한 바 있다”고 반박했다.
 
문현경 기자 moon.hk@joongang.co.kr
AD
온라인 구독신청 지면 구독신청

PHOTO & VIDEO

shpping&life

많이 본 기사

댓글 많은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