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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한국 선박 수주, 세계 발주량의 45%

10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조선업계는 총 34만CGT(12척)를 수주해 국가별 기준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주 실적을 올렸다. 중국이 26만CGT(13척)로 뒤를 이었고, 일본은 수주가 없었다. 지난달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75만CGT(28척)인데, 이 중 45%를 한국이 수주한 것이다. 이 기간 국내 업체들이 수주한 선박 12척은 대우조선해양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3척, 현대삼호중공업 VLCC 3척, 현대미포조선 에틸렌·LPG운반선 2척 등이다.
 

이달 들어서도 유조선 4척 수주
가격 하락도 멈춰 업황 개선 기대

올해 1~4월 누적 전 세계 발주량은 471만CGT(179척)로 지난해 동기 451만CGT(표준화물선 환산 t수·179척)와 큰 차이는 없다. 이 기간 국가별 수주 실적은 중국 143만CGT(78척), 한국 123만CGT(34척), 이탈리아 74만CGT(8척), 핀란드 33만CGT(2척), 일본 25만CGT(11척) 순이다. 이탈리아와 핀란드의 갑작스러운 수주실적 증가는 크루즈선과 여객선 발주에 따른 것이다.
 
세계 수주 잔량은 매달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 5월 현재 7823만CGT로 지난달(7938만CGT)보다 소폭 감소했다. 국가별 수주 잔량은 중국(2682만CGT), 일본(1773만CGT), 한국(1762만CGT) 순이다.
 
다만 이달 초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각각 초대형유조선(VLCC) 4척을 주문받는 등 유조선을 중심으로 시장이 깨어나고 있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여기에 유조선 가격 하락이 멈춘 것도 반가운 신호다. 유조선 가격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매달 척당 50만~200만 달러씩 하락해왔다. 하지만 지난달부터 하락이 멈췄다. 현재 VLCC는 척당 8000만 달러(약 908억원)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수에즈막스급 유조선(15만~16만t)은 척당 5300만 달러, 아프라막스급 유조선(11만t)은 척당 4300만 달러 수준이다.
 
이 밖에 벌크선(17만~18만t)은 지난달 초 50만 달러가 올라 4250만 달러를 유지하고 있고, 컨테이너선도 대형·중형·소형 모두 지난해 말 이후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더 이상은 선박 가격이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분위기가 조성되면 그동안 주문을 미뤘던 선사들의 주문이 이어질 수도 있다.
 
업계 관계자는 “유조선 선가 하락이 멈추고 벌크선 선가가 오른 것은 조선 경기가 바닥을 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업황이 살아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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