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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의 모스다] (번외) 대통령의 차, '마이바흐 S600 가드'의 놀라운 방호능력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당선됐다. 새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에 사람들의 눈과 귀가 쏠리는 가운데, 의전 차량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10일, 2대의 의전 차량을 이용했다. 현대자동차가 대통령 의전용으로 특수제작한 에쿠스 리무진과 메르세데스 마이바흐의 S600 가드가 그 주인공이다.
1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600 가드 의전차량(동그라미 안)을 타고 서울 홍은동 자택을 떠나 국립서울현충원으로 향하고 있다.

10일 오전, 문재인 대통령이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600 가드 의전차량(동그라미 안)을 타고 서울 홍은동 자택을 떠나 국립서울현충원으로 향하고 있다.

에쿠스 리무진은 지난 2009년부터 역대 대통령들이 즐겨 이용한 차량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탔던 에쿠스 차량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이용했던 차량에서 약간의 개선이 이뤄졌지만, 외관은 거의 동일했다. 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의 취임 첫날, 의전 차량의 '새 얼굴'로 신형의 마이바흐 S600 가드(X222) 차량이 첫선을 보여 자동차 마니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방호등급, 현존 최고수준인 'VR9' 등급
테스트 영상 보니…총알·폭탄에도 실내는 '멀쩡'
자동화기, 폭발물, 화생방 공격에도 끄떡 없어
기본가격 '5억 8000만원'에서 시작…옵션에 따라 '껑충'

[사진 SBS 뉴스 캡처]

[사진 SBS 뉴스 캡처]

대선을 맞아 모터스포츠 다이어리에서는 번외편을 준비했다. 서킷을 벗어나 번외로 대통령의 차로 새롭게 등장한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600 가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아침, 서울 홍은동 자택을 나와 국립현충원을 향할 때, 그리고 취임 선서를 위해 국회를 향할 때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600 가드 차량을 이용했다. 이는 메르세데스 벤츠 S600의 고급 모델로, '메르세데스 벤츠'가 아닌 '메르세데스 마이바흐'라는 브랜드 명을 사용한다. 
[사진 메르세데스 벤츠 홈페이지]

[사진 메르세데스 벤츠 홈페이지]

[사진 SBS뉴스 캡처]

[사진 SBS뉴스 캡처]

한때 이 차량이 메르세데스 마이바흐의 'S600 풀만 가드(Pullman Guard)'라는 보도가 나왔지만 문 대통령이 이용한 차량은 풀만이 아닌 '마이바흐 S600 가드'인 것으로 드러났다. 풀만 가드는 에쿠스 리무진 차량과 마찬가지로 앞뒤 차축 간 거리를 크게 늘린 '스트레치드(Stretched) 리무진' 형태다. 이날 문 대통령이 이용한 차량은 스트레치드 바디가 아닌 일반적인 4도어 세단의 형태를 하고 있다.
[사진 메르세데스 벤츠]

[사진 메르세데스 벤츠]

언론을 통해 공개된 차량의 측면을 보면 마이바흐 특유의 B필러와 C필러의 디자인이 눈에 띈다. 이는 일반 S클래스와는 차별화된 부분으로,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600 가드는 '마이바흐 가드'라는 별칭으로 불리운다.
 
유럽 기준, 마이바흐 가드의 기본 가격은 47만 유로(약 5억 8000만원)에서 시작한다. 세부적인 옵션이 추가되면 가격은 더욱 높아질 수 있다. 
[사진 SBS 뉴스 캡처]

[사진 SBS 뉴스 캡처]

문 대통령이 이날 이용한 차량은 C필러에 부착된 마이바흐 로고와 트렁크 리드의 마이바흐, S600 로고 모두 제거된 상태였다. 때문에 문 대통령의 의전차량 차종을 놓고, 이 마이바흐 가드 외에도 '마이바흐 S600 풀만 가드', 'S600 가드' 등 다양한 차종들이 거론됐다.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600 풀만 가드(Pullman Guard) [사진 메르세데스 벤츠]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600 가드. 일명 '마이바흐 가드'로 불린다. [사진 메르세데스 벤츠]
메르세데스 벤츠 S600 가드, 일명 'S 가드' [사진 메르세데스 벤츠]
메르세데스 벤츠는 다양한 라인업에 걸쳐 방호차량을 제공하고 있다. 마이바흐 가드를 비롯해, S클래스를 기반으로 한 방호차량 S 가드, E클래스의 방호차량인 E 가드와 SUV인 G클래스의 방호차량인 G 가드 등이 판매중이거나 판매됐다. 이중 마이바흐 가드는 플래그십으로서 최고의 방호성능과 동력성능 등을 자랑한다.
메르세데스의 다양한 방호차량 라인업. [사진 메르세데스 벤츠]

메르세데스의 다양한 방호차량 라인업. [사진 메르세데스 벤츠]

2015년식 기준, 코드네임 X222의 마이바흐 S600 가드는 일반 S600(W222)과 마찬가지로 6리터급(5980cc) V형 12기통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최고출력 530마력, 최대토크 84.7kg.m에 달하는 엔진의 힘은 메르세데스가 자체적으로 제작한 변속기인 7G 트로닉스 플러스를 통해 뒷바퀴로 전달된다.  
[사진 메르세데스블로그 홈페이지]

[사진 메르세데스블로그 홈페이지]

최고 속도는 일반 S600과 달리 약 210km/h(130mph)로 제한되며, 0-60mph(0-96.6km/h)까지 7초 가량이 걸린다. 일반 S600의 경우 최고속도는 250km/h(자동제한)에 달하며, 0-60mph까지 4초 가량이 걸린다. 
[사진 메르세데스 벤츠]

[사진 메르세데스 벤츠]

총격뿐 아니라 폭탄 공격까지 방어할 만큼 두텁고 꼼꼼한 장갑을 구비한데다 공기압이 전혀 없는 상태로도 시속 80km/h로 주행이 가능한 특수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가속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0-60mph 7초'라는 기록도 일반적인 승용차량을 뛰어넘는 우수한 성능이라고 할 수 있다.

[사진 메르세데스블로그 홈페이지]

[사진 메르세데스블로그 홈페이지]
[사진 메르세데스블로그 홈페이지]
[사진 메르세데스블로그 홈페이지]
[사진 메르세데스블로그 홈페이지]
[사진 메르세데스블로그 홈페이지]
각종 장갑과 안전장비가 더해진 마이바흐 가드의 무게는 4.6톤에 달한다. 일반 모델보다 2톤 가량 더 무게가 나가는 것이다. 하지만 마이바흐 가드는 자동차의 본질을 잊지 않았다. 탑승자를 안전하게 보호하려면, 누구보다 빠르게 위험 환경에서 벗어나야 하는 만큼, 탁월한 주행성능 역시 보유한 것이다. 
5톤에 가까운 무게를 자랑하는 S가드지만, 날쌘 움직임은 탑승자 보호를 위해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요소다. 강력한 출력과 토크를 바탕으로 파워 슬라이드도 가능하다. [사진 메르세데스블로그 홈페이지]

5톤에 가까운 무게를 자랑하는 S가드지만, 날쌘 움직임은 탑승자 보호를 위해 필요한 가장 기본적인 요소다. 강력한 출력과 토크를 바탕으로 파워 슬라이드도 가능하다. [사진 메르세데스블로그 홈페이지]

다양한 해외 매체들의 마이바흐 가드 시승 영상을 보면, 5톤 가까운 무게가 무색할 만큼 날쌘 움직임을 선보인다. 엄청난 무게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출력과 토크를 바탕으로 멋진 파워 슬라이드를 선보이기까지 했다.
[사진 메르세데스 벤츠]

[사진 메르세데스 벤츠]

신형 마이바흐 가드와 S가드의 출시 당시, 메르세데스 벤츠는 탑승객이 있는 캐빈룸을 2인치 두께의 강철판으로 두르는 등 이전 모델 대비 안전성을 더욱 향상시켰다고 밝혔다. 소형화기뿐 아니라 근거리 폭발에도 견딜 수 있다는 것이다. 

[사진 메르세데스 벤츠]

[사진 메르세데스 벤츠]
[사진 메르세데스 벤츠]
[사진 메르세데스 벤츠]
[사진 메르세데스블로그 홈페이지]
[사진 메르세데스 벤츠]
[사진 메르세데스 벤츠]
S가드는 이같은 장갑을 통해 업계 최초로 'VR9 등급'이라는 높은 방탄능력을 인증받았다. 이는 M60 기관총의 총격뿐 아니라 차량 바로 아래에서의 지뢰 폭발 등을 견딜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또, 화생방 공격 등에 대비해 트렁크엔 별도의 산소공급장치 등이 마련되어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최고급형 방호차량인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600 풀만 가드의 보호 등급은 VR9이다. VR9은 현존 최고수준의 방호 능력을 의미한다. [사진 메르세데스 벤츠 홈페이지]

메르세데스 벤츠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최고급형 방호차량인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600 풀만 가드의 보호 등급은 VR9이다. VR9은 현존 최고수준의 방호 능력을 의미한다. [사진 메르세데스 벤츠 홈페이지]

S가드와 동일한 VR9 등급 인증을 받은 메르세데스 마이바흐의 S600 가드의 방호능력 테스트 영상을 보면, S가드의 놀라온 방호능력을 가늠할 수 있다. 일부 언론에서는 마이바흐의 경우 VR10 등급 인증을 받았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가 있지만, 최고급형인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S600 풀만 가드'의 경우에도 S가드와 동일한 VR9 등급을 인증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차량을 향해 쏟아지는 총알뿐 아니라, 차량 바로 옆에서 폭발하는 폭탄에도 차량은 탑승자를 보호한다. 강력한 폭발력에 차량 외판은 손상됐지만, 캐빈룸은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은 것이다.

[사진 메르세데스 벤츠]

[사진 메르세데스 벤츠]
[사진 메르세데스 벤츠]
[사진 메르세데스 벤츠]
[사진 메르세데스 벤츠]
[사진 메르세데스 벤츠]
[사진 메르세데스 벤츠]
[사진 메르세데스 벤츠]
한편, 메르세데스를 비롯해 BMW 등 방호 차량을 자체적으로 제작하는 차량 제조사들은 차량 판매 외에도 경호 운전 능력을 키우기 위한 별도의 트레이닝 프로그램도 운영중이다. 단순히 차량을 판매하는 데에 그치지 않고, 그 차량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도록 돕는 것이다. 전세계에 걸쳐 각종 테러 위협이 높아지는 가운데 자동차 기술이 발달하고, 개별 소비자들의 요구사항이 다양해지면서 이처럼 다양한 종류의 방호차량의 판매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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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욱 기자 park.lepremi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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