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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라포바 꺾은 부샤드 “사기꾼 코트 복귀 안돼”

샤라포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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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적발로 1년3개월간의 자격정지 징계를 마치고 돌아온 마리아 샤라포바(258위·러시아)를 향한 시선이 엇갈린다.
 
대회 주최 측들은 앞다퉈 초청 러브콜을 보내는 반면, 선수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9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무투아 마드리드오픈 단식 2회전에서 유지니 부샤드(60위·캐나다)가 샤라포바를 2-1(7-5, 2-6, 6-4)로 꺾었다. 부샤드는 실력에 미모까지 갖춰 ‘제2의 샤라포바’로 불린다. 이날 맞대결 전까지는 샤라포바가 4전 전승이었다.
 
두 사람의 맞대결은 장내만큼이나 장외에서 주목 받았다.
 
부샤드가 맞대결을 앞두고 “그런(금지약물을 복용한) 사기꾼이 다시 코트에 돌아오게 해서는 안된다. 나는 이제 샤라포바를 존경하지 않는다”고 직격탄을 날린 것. 이어 경기 후엔 “나를 응원해준 이들을 위해 꼭 이기고 싶었다. 정말 많은 동료들이 응원해줬는데, 이는 많은 선수들이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샤라포바를 향한 러브콜은 이어졌다. 15일 개막하는 WTA투어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측은 샤라포바에게 본선 출전 와일드카드를 줬다.
 
28일 개막하는 메이저대회 프랑스오픈 측도 샤라포바에 대한 와일드카드 부여 여부를 고민 중이다.  
 
정아람 기자 a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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