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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표 스케치] SRT 동탄역 주변 시민들의 대선 출구조사 반응 보니

9일 오후 SRT동탄역에서 시민들이 방송3사 출구조사를 지켜보고 있다. 김민욱기자

9일 오후 SRT동탄역에서 시민들이 방송3사 출구조사를 지켜보고 있다. 김민욱기자

19대 대선 투표가 종료된 9일 오후 8시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 SRT(수서고속철도) 지하 4층 대합실.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TV로 지켜보던 시민들은 희비가 교차했다.
 

"文후보 지지율 생각보다 덜 나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1.4%,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23.3%,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21.8% 등으로 예측 결과가 나오자 심모(63·경북 김천)씨는 안도했다. 심씨는 “문 후보가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에 지지했다”며 “출구 조사에서 득표율 50%를 넘길 줄 알았는데 그렇지 못했다. 끝까지 지켜봐야겠다”고 말했다.
 
뒷자리의 소모(40·여)씨 역시 문 후보를 지지했다고 한다. 소씨는 “사전투표 결과가 반영되지 않았다지만 득표율이 생각보다 낮다”고 말했다.
 
전모(67·대구)씨는 자신이 지지했던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의 출구 조사 결과가 한 자릿수에 머물자 실망감을 나타냈다. 전씨는 “TV토론 이후 (탄핵에 찬성했던 새누리당 출신 의원들이 자유한국당에 가기 위해)바른정당을 탈당하는 사태를 지켜보면서 유 후보를 지지하게 됐다”며 “10%도 나오지 않았다니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 출구조사에서 유 후보와 심상정 정의당 후보의 득표율은 각각 7.1%와 5.9%였다. 
 
화성=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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