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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잡은 하만카돈·MS, 아마존·구글과 스마트 스피커 경쟁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스피커 '에코'.

아마존의 인공지능(AI) 스피커 '에코'.

삼성전자가 인수한 오디오 제조사 하만카돈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손잡고 스마트 스피커 경쟁에 뛰어들었다.
 

MS AI 비서 '코타나' 탑재…스마트홈 기능 수행
애플·라인 등도 AI 비서 스피커 출시 앞두거나 개발
WSJ "MS, 레노버·HP 통해 OS 시장 장악…같은 전략"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하만카돈이 MS의 인공지능(AI) 음성 비서 '코타나'를 탑재한 스마트 스피커 '인보크'(Invoke)를 올 가을 출시한다고 8일(현지시간) 전했다.
 
아마존의 '에코'와 마찬가지로 원통형인 인보크는 360도로 소리를 낼 수 있으며, 음악을 재생하거나 데이터 트래픽을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의 음성 명령으로 조명을 작동하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추천해주는 등의 스마트홈 기능도 수행한다.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MS의 인터넷 전화 서비스인 스카이프와도 연결할 수 있다. 갤럭시S8에 처음 도입된 음성인식 AI비서인 '빅스비'와의 연동 가능성도 나온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먼의 소비자 오디오부문 수석부사장 데이브 로저스는 "인보크는 음향 가전 기업이 만든 만큼 우수한 음질을 제공할 것"이라며 "달력처럼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MS의 애플리케이션도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MS는 인보크가 어떤 앱과 연동할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MS와 하만카돈이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 뛰어들면서 에코의 독주 체제에 균열이 생길지 관심이 쏠린다. 미국의 시장조사업체 이마케터에 따르면 현재 미국내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서 에코의 점유율은 70.6%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구글홈은 23.8%로 2위. 인보크는 출시 전이기 때문에 조사에서 빠졌다.
 
현재 애플도 자사의 음성조작 AI인 '시리'를 활용한 스마트 스피커 연구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도 자사의 음성 비서인 '클로버'를 탑재한 가정용 스피커를 올 여름 한국과 일본에 출시할 예정이다. 라인은 LG와 소니 등 가전회사를 비롯, 다카라·토미 등 완구 회사와도 협력을 맺었다.
 
WSJ은 "인보크는 1100만 대를 판매한 에코가 출시된 지 2년만에 나왔다. 앞으로 에코와 구글홈 등과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후발주자로서 MS는 전략적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는 평가다. 아마존과 구글은 스피커를 자체 개발한 데 비해 MS는 오디오 전문 업체에 기기 생산을 맡겨 경쟁력을 높였다는 것이다.
 
WSJ은 "MS는 자체 기기를 개발한 경쟁사들과는 달리 파트너십에 의지해 스마트 스피커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며 "이는 레노버·휴렛팩커드(HP) 등 PC 제조사들에 윈도 운영 체제를 탑재해 PC 운영체제 시장을 장악한 것과 비슷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
 
MS의 조르디 리바스 AI제품 담당 수석부사장은 "하만카돈과의 협력해 출시할 인보크는 사용자가 어디에 있든 생산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경 기자 neo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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