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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 도전하는 한국의 스타트업…타이탄플랫폼, 내달 북미 진출

매출액 68억원(2016년 기준)짜리 중소기업이 넷플릭스·유튜브의 아성에 도전한다? 불가능해 보이는 꿈을 실천하는 국내 스타트업(창업 초기기업)이 있다. 동영상·영화·웹툰 등 디지털 콘텐트 유통 플랫폼으로 시작한 타이탄플랫폼은 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등 미래 사업 영역 진출도 꾀하고 있다.
 

저작권 보호 기술 무기로 디지털 콘텐트 플랫폼 만들어
콘텐트 유통 경로 분석해 주요 소비자 정보도 창작자에 제공
음성인식 IoT 플랫폼 '클루웍스 5'도 출시…"스마트홈 시장 넓힐 것"

타이탄플랫폼은 다음 달 140만 가입자의 디지털 콘텐트 유통 플랫폼 '윈벤션'을 앞세우고 북미 시장에 진출한다. 서비스가 출시되면 미국 내 콘텐트 제작자들도 윈벤션 플랫폼에 디지털 콘텐트들을 업로드 할 수 있고 미국 소비자들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웹으로 윈벤션이 제공하는 콘텐트를 감상할 수 있다. 타이탄플랫폼 관계자는 "한국 기업으로선 유튜브·아마존·넷플릭스와 같은 플랫폼 기업에 처음으로 도전장을 내미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타이탄플랫폼은 2015년부터 북미 시장 진출을 준비했다. 그해 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북미 법인을 설립한 뒤 지난해 6월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서 열린 세계 최대 온라인 비디오 콘퍼런스 비드콘(Vidcon)에도 참가했다. 이 행사에서 윈벤션 플랫폼에 업로드된 디지털 콘텐트들은 360도 영상으로 상영돼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 회사는 북미뿐 아니라 중국·싱가포르 등 동남아로도 진출할 계획이다.
 
타이탄플랫폼의 무기는 자체 개발한 콘텐트 이력 추적 기술이다. 2014년 특허를 받은 TCI(Titanplatform Content Identifier) 기술은 개별 디지털 콘텐트에 암호화한 식별코드를 부여해 콘텐트 저작권을 보호한다. 가령 제작한 콘텐트가 불법 복제되면 식별코드까지 모두 복제되기 때문에 불법 복제물이 어떤 경로로 유통되는지를 식별코드 추적해 알 수 있다.
 
콘텐트 이력 추적 기술은 창작자에게 자신이 제작한 콘텐트의 주요 소비층이 누구인지도 알 수 있게 해 준다. 개별 콘텐트의 유통 경로를 빅데이터로 분석해 창작자에게 제공하고 창작자들은 소비자층을 타깃으로 한 콘텐트 제작도 가능해진다. 가령 애초에는 20~30대 여성을 겨냥해 만든 콘텐트가 이력을 추적한 결과 50대 이상 여성들에게 소비되고 있다면, 해당 연령대의 감성에 맞춰 다음 연재물 제작에 참고할 수 있는 것이다. 타이탄플랫폼은 이 같은 서비스를 창작자들에게 제공해 유료 콘텐트 판매 수익을 회사와 창작자가 나눠 갖는 방식으로 수익 구조를 짜고 있다.
 
타이탄플랫폼은 앞으로 SK텔레콤의 '누구'나 KT의 '기가지니'처럼 음성인식 기반 사물인터넷(IoT)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이용자가 자주 보는 영화나 동영상 등을 기억해 추천해주는 인공지능(AI) 기능과 함께 TV와 조명·오디오 등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기기 '클루웍스 5'를 지난 4월 선보였다. 윤재영 타이탄플랫폼 대표는 "TV와 연결해 사용하는 클루웍스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탑재돼 다양한 앱도 다운받아 쓸 수 있다"며 "사용자에 맞는 영상 콘텐트 추천은 물론 스마트 가전·헬스 기기와 연동해 사물인터넷 스마트 홈·헬스케어 사업으로도 영역을 넓힐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도년 기자 kim.don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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