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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잃은 강릉 산불 화재 이재민들 "그래도 투표해야죠"

 
“소중한 이 한 표 행사해야 제대로 된 대통령이 당선되겠죠.”

산불에 100㎡ 집 잃은 최종필(76)씨 투표소 찾아 한 표 행사
85㎡ 집 잃은 김승기(63)·박근화(60·여)씨 부부 투표장 찾아

산불 피해입은 삼척 도계읍 주민들도 투표소 찾아 권리행사

강원도 강릉과 삼척에서 발생한 대형산불로 집을 잃은 이재민들도 9일 오전 마을 인근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이번 산불로 100㎡의 주택이 잿더미로 변한 최종필(76·성산면 관음1리)씨는 이날 오전 11시 강릉시 성산면사무소에 마련된 투표소를 찾았다. 투표를 마친 최씨는 “19대 대통령은 안보를 지키고 어려운 이웃을 돌볼 줄 아는 후보가 당선됐으면 한다”며“산불 피해 주민을 위한 대책도 하루빨리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씨는 화재 이후 강릉 시내에 위치한 셋째딸 집에서 생활하다 투표를 하기 위해 마을을 찾았다.  
지난 6일 발생한 강릉 산불로 집을 잃은 최종필(76)씨. 박진호 기자

지난 6일 발생한 강릉 산불로 집을 잃은 최종필(76)씨. 박진호 기자

 
85㎡의 집이 모두 불에 타 관음1리 마을회관에서 생활하는 김승기(63), 박근화(60·여)씨 부부도 이날 오전 11시30분 투표소 찾아 한표를 행사했다.
박씨는 “집을 잃은 것은 슬프지만, 서민들이 살기 좋은 공정한 사회 만들 수 있는 대통령 뽑기 위해 투표하러 왔다”면서 “젊은 사람들 누구나 일할 수 있는 일자리 많은 사회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산불로 집을 잃은 박근화(60·여)씨. 박진호 기자

산불로 집을 잃은 박근화(60·여)씨. 박진호 기자

 
이날 성산면 투표소에는 산불 피해에도 많은 유권자가 찾아 긴 줄이 이어졌다. 강릉시선거관리위원회는 성산면 일대 주민들을 위해 마을을 순회하는 버스를 운행하기도 했다. 
 
또 다른 산불 피해 지역인 삼척시 도계읍 늑구1·2리 주민들도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권리를 행사했다.
소방대원들이 삼척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사진 강원도 소방본부]

소방대원들이 삼척에서 발생한 산불을 진화하고 있다. [사진 강원도 소방본부]

 
산불과 나흘째 사투를 벌이고 있는 산림·소방당국 관계자들은 이른 시간 투표를 마치고 산불 진화 현장에 투입됐다.  
장병 8000여명을 투입한 육군 제8군단도 투표하지 못한 장교와 부사관 등이 
투표를 한 뒤 산불 진화에 투입될 수 있도록 했다.
강릉·삼척=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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