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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압도적 지지를” 홍 “좌파 집권 저지” 안 “미래 위한 선택” 유 “따뜻한 공동체” 심 “더 강력한 개혁”

5명의 대선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유승민 후보는 7일, 나머지 네 후보는 8일 기자회견을 통해서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개혁을 위한 압도적 지지”를,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좌파 집권 저지”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선택”을 유권자들에게 호소했다. 바른정당 유 후보는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 철학과 능력’을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더 강한 개혁’을 내세웠다. 다음은 이들의 기자회견문 요약.
 
“개혁·통합의 도도한 흐름 만들어주십시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오늘이 지나면 우리 모두는 새 대통령, 대한민국 새로운 세상을 만나게 됩니다. 긴 여정의 끝을 앞두고 두려운 마음으로 국민들께 마지막 호소를 드립니다. 압도적 지지로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십시오. 저에게 당면한 나라의 위기를 극복할 힘을 주십시오.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개혁과 통합의 도도한 흐름을 만들어주십시오. 대한민국은 국가 비상 상황입니다. 안보와 외교, 경제 위기가 맞물려 있습니다. 하나 된 힘으로 이 위기, 극복해 나가야 합니다. 개혁만이 안팎의 위기를 극복하면서 국민의 삶을 지킬 수 있습니다. 개혁으로 낡은 시대와 결별해야 합니다. 개혁으로 부정부패, 반칙과 특권을 걷어낸 바로 그 자리에서 통합이 이뤄집니다. 그런 통합만이 나라의 갈등을 끝내고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을 수 있습니다. 특별히 6월 항쟁 세대들께 호소합니다. 그때 우리는 하나였습니다. 온 거리를 땀으로 적시고 대통령 직선제를 따냈습니다. 그러나 끝내 민주주의를 완성하지 못했습니다. 이번이 그 기회입니다. 자식 세대에 민주주의 나라를 물려줄 절호의 기회입니다.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기 위해 마지막까지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국민의 선택을 받은 그날부터 바로 국민 모두의 대통령답게 일하겠습니다.”
 
 
“자유대한민국의 기초 다시 세우겠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국민 여러분은 위대했습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들었고 폐허 위에 희망을 세웠습니다. 내일은 그 가능성이 현실이 되고 그 희망이 미래가 되는 날입니다. 우리는 지난 21일 동안 선거를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기적을 만들었고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10명이 100명이 되고, 1000명이 1만 명이 되어 수십 만, 수백 만, 수천 만의 국민이 함께 일어섰습니다. 좌파 집권을 막기 위해 일어섰고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행동했습니다. 우리가 이깁니다. 나라를 지키려는 사람이 욕심을 지키려는 사람을 이깁니다. 친북세력이 대북정책 결정하고 민노총이 경제정책 결정하고 역사 부정 전교조가 교육을 망치는 나라, 막아내겠습니다. 좌파가 무너뜨린 자유대한민국의 기초를 다시 세우겠습니다. 목숨 바쳐 이 나라를 지키고, 피땀 흘려 우리 경제를 일구고, 자식들 위해 평생을 바친 우리 아버지·어머니의 희생과 헌신이 자유대한민국이 지켜야 할 정신이고 가치입니다. 홍준표를 찍으면 임시직 야간 경비원의 아들이 대통령이 됩니다. 홍준표를 찍으면 까막눈 엄마의 아들이 대통령이 됩니다. 홍준표를 찍어야 서민의 꿈이 이뤄집니다. 홍준표를 찍어야 자유대한민국을 지킵니다. 홍준표에게 힘을 모아주십시오. 내일 홍준표가 대역전의 기적을 완성하겠습니다.”
 
 
“1번과 2번의 정치를 깨는 것이 변화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기호 3번 안철수입니다. 드디어 선거일입니다. 낡은 과거로 돌아갈 것인지,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것인지 선택하는 날입니다. 오늘 새벽 프랑스는 중도신당의 마크롱을 차기 대통령으로 선택했습니다. 지긋지긋한 60년 기득권 정당 구조를 깼습니다. 프랑스는 낡은 이념이 아니라 새로운 변화를 선택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변화의 흐름은 더 이상 거스를 수 없습니다. 우리도 낡은 과거에서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선택을 할 것입니다. ‘안철수, 걸어서 국민 속으로 120시간’ 뚜벅이 유세 5일째입니다. 구체적이고 생생한 현장에서 국민 여러분을 직접 만나뵙고, 손 잡고, 사진 찍고, 어려운 삶의 이야기 들으면서 제가 정치를 처음 시작했던 이유도 되돌아보고, 세상 바꾸겠다는 초심도 더욱 간절해졌습니다. 제가 걷는 동안 200만 명이 생중계를 시청했으며, 페이스북에서만 874만 명에게 전달됐습니다. 제2의 안풍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1번과 2번엔 기회가 많았습니다. 1번과 2번은 과거이고 수구 기득권입니다. 1번과 2번의 정치를 깨는 것이 변화입니다. 민심의 바다가 여론조사를 뒤집을 것입니다. 저는 저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습니다. 과거와 미래의 대결입니다. 저는 미래가 승리할 것임을 확신합니다.”
 
 
“여러분 격려·지지 헛되지 않게 하겠습니다”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두 달이라는 시간은 대선후보들의 철학과 능력, 진면목을 제대로 평가하기에 충분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어떤 후보는 이번 대선은 정권교체가 목표라고 말합니다. 만약 그 후보가 당선된다면 정권은 교체될지 모르지만 여러분께서 진정 꿈꾸고 원하는 세상은 없습니다. 어떤 후보는 막말과 욕설로 보수의 얼굴에 먹칠을 하고 있습니다. 저는 약자도 함께 살아갈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저는 전국을 다니며 많은 분을 만났습니다. 국민 여러분이 다 아시는 대로 힘든 일도 많았지만, 외로운 길이었지만 따뜻한 격려와 지지로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길을 흔들리지 않고 뚜벅뚜벅 걸어올 수 있었습니다. 거제 조선소에서 실직 위기에 내몰린 남편을 둔 주부께서 제게 1만3000원의 후원금을 보내주셨습니다. 봉투를 붙이는 10원짜리 부업을 하는 주부께서 2만원을 후원해 주셨습니다. 저 사람 같으면 내 어려운 처지를 해결해 주지 않을까라는 희망을 가져봤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너무 감사해서 많이 울었습니다. 소중한 돈이 헛되이 쓰이지 않도록 아껴가면서 그리고 목이 쉬도록 최선을 다해 선거운동을 했습니다. 그 뜻을 받들어서 꼭 정의롭고 따뜻한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그렇다면 저 유승민을 선택해 주십시오.”
 
 
“이 땅 모든 고단한 이들의 삶 바꾸겠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 
“이대로는 안 되겠다, 가만히 있지 않겠다, 떨쳐 일어나 주신 국민들 덕분에 여기까지 왔습니다. 1100만 사전투표 열풍으로 정권교체는 이미 확고해졌습니다. 내일은 더 강한 개혁, 더 큰 변화를 위해 투표해 주십시오. 60년 승자독식, 성장제일주의 대한민국의 노선을 대전환해 주십시오. 제가 가는 유세장마다 청년과 여성들이 찾아와 안기며 흐느꼈습니다. 귓속말로 말했습니다. 또 비정규직·여성·장애인·성소수자들로부터 수많은 편지도 받았습니다. 3년이 지나도록 취직을 못해 부모님도 찾아뵙지도 못한다고 했습니다.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싶다고 했습니다. 절대 포기하지 말아달라고 신신당부를 했습니다. 이들을 마음속 깊이 새기며 이를 악물고 달려왔습니다. 심상정이 없는 TV토론이었다면 왼편은 없고 오른편의 목소리만 각축했을 것입니다. 투표 마지막 순간까지 새로운 대한민국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분들과 함께할 것입니다. 이 땅의 모든 고단한 사람들의 삶을 바꾸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 선거를 하루 앞둔 오늘, 상황이 만만치 않습니다. 이대로라면 여러분이 저를 통해 보여준 그 열망이 다시 초라해질 수도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마지막으로 간절히 호소드립니다. 1분만 시간을 내셔서 저를 위해 투표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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