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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레옹 이후 가장 젊은 리더 … 아웃사이더 자처한 엘리트

39세 에마뉘엘 마크롱에 대해 유럽의 주요 언론들은 “나폴레옹 이후 가장 젊은 프랑스의 리더”라고 전했다. 현재 주요국 정상 중에서도 마크롱은 가장 젊다.
 

대통령 당선인 마크롱은 누구
20대 때부터 정치 야망 키워
올랑드 정권에서 경제장관 역임
온라인 조직으로 선거혁명 성공

정치 경험도, 기반도 없이 프랑스의 공고한 정치구조를 혁파한 이 젊은 대통령이 침체된 프랑스와 혼돈의 유럽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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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롱은 1977년 프랑스 북부 아미앵에서 의사 부모 슬하에 태어났다. 그는 어려서부터 독서를 좋아했고 소설가를 꿈꿨다. 마크롱은 일찌감치 성공을 갈망했다. 마크롱을 가르친 영어교사 크리스티앙 몽주는 인터뷰에서 “마크롱은 부모에게 그가 여교사와 사랑에 빠진 것이 실수가 아니었음을 증명하고 싶어했다”며 “(훗날 부인이 될)브리지트에게도 남편을 떠나 그를 선택하는 것이 좋은 일이었음을 입증하길 원했다”고 말했다. 마크롱은 정치판의 아웃사이더를 자처했지만, 실상은 프랑스의 핵심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
 
프랑수아 올랑드 대통령을 비롯한 프랑스 주류 엘리트를 배출해 온 국립행정학교(ENA)를 나왔고, 내로라하는 투자은행 ‘로스차일드’에서 돈을 벌었다. 20대 때 이미 대통령을 꿈꾸며 정치적 야망을 키우던 마크롱은 2014년 올랑드 행정부의 경제장관에 임명돼 개혁정책을 밀어붙였다.
 
그러나 투자은행 출신으로 친기업 정책을 펴고자 했던 마크롱은 좌파 성향의 올랑드 정부와 맞지 않았다.
 
올랑드 대통령이 야심차게 추진한 부유층 소득세 75% 부과 정책에 “프랑스를 (사회주의 국가인) 쿠바로 바꾸려고 한다”며 맞서다가 일찌감치 당원들의 눈 밖에 났다. 주 35시간 근무제 완화, 재산세 개정 등 마크롱이 내걸었던 개혁 정책은 당원들의 반발로 번번이 무산됐다.
 
주요 관광지 상점들이 일요일에도 문을 열도록 하는 일명 ‘마크롱법’을 우여곡절 끝에 통과시킨 것이 전부였다.
 
결국 마크롱은 지난해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풀뿌리 정치조직 ‘앙마르슈’를 설립하고 장관직을 사임했다. “프랑스 정치 시스템의 한계를 봤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었다. 이어 창당 7개월만인 그해 11월 “ 프랑스를 21세기로 끌고 나가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올랑드 정부의 일원이었던 마크롱의 독자 출마에 사회당에선 ‘배신자’란 비난이 빗발쳤지만 마크롱은 흔들리지 않았다.
 
마크롱의 절친한 친구인 알랭 맹크는 “마크롱은 운명이 문을 두드릴 때 과감하게 기회를 잡았다”며 “나폴레옹이 부하들에게 늘 요구하던 대로 마크롱은 해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마크롱이 걸어온 길
● 1977년 출생(만 39세)
● 파리정치대학·국립행정학교(ENA) 졸업
● 2004년 ~ 2008년 재무부 금융조사관
● 2006년 ~ 2009년 사회당 활동
● 2007년 25세 연상 브리지트 트로노와 결혼
● 2009년 로스차일드 은행 근무
● 2014년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
● 2014년 ~ 2016년 경제산업부 장관
● 2016년 4월 풀뿌리 정치조직 앙마르슈 창당
 
홍주희·이기준 기자 hongh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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