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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마트폰 부활, 주가도 부활

LG전자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8일 이 회사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39% 오른 7만7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99만 주)과 기관(22만 주)의 주문이 몰렸다. 이날 종가는 2014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미국 점유율 20%에 주가 52주 최고
월풀 제친 가전부문 실적도 뒷받침

스마트폰 사업이 기지개를 켠다는 소식이 주가를 띄웠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7일(현지시간) LG전자가 1분기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20%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2위 삼성전자(24.6%)를 바짝 따라붙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이 회사 스마트폰이 미국 시장에서 올린 역대 최대 점유율이다.
 
스마트폰 사업은 그동안 LG전자의 천덕꾸러기였다. 스마트폰을 만드는 MC사업부는 전략 모델 ‘G5’의 실패로 지난해에만 1조2000억원대의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 올 들어 적자 폭이 크게 줄었다. MC사업부의 1분기 적자는 2억원에 불과했다. 대규모 구조조정과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V20’의 선전 덕이다. 경쟁작인 삼성 갤럭시노트7이 단종되며 반사 이익도 적잖이 누렸다.
 
박원재 미래에셋대우 연구위원은 “지난해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과 유통구조 합리화 작업을 거쳐 MC사업부의 비용 구조가 좋아진 상태”라며 “실적 회복세가 기대 이상이라는 점이 시장에서 높이 평가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가전 사업의 선전도 주가를 탄탄하게 떠받쳤다. 시장조사기관 트랙라인에 따르면 LG전자는 1분기 미국 시장에서 15.8%의 점유율을 기록, 세계 최대 가전회사 월풀을 제치고 2위를 기록했다. 시장이 점유율보다 더 주목하는 건 영업이익률이다. H&A(가전)사업부는 지난 분기에 처음으로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11.2%)을 기록했다. 가전 사업 라이벌인 삼성전자의 CE(소비자가전)부문은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이 3.2%에 그쳤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익이 박하기로 유명한 가전사업에서 유례없는 영업이익률”이라고 말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주가 상승세는 스마트폰 사업의 회복보다 가전 사업의 확장성에 대한 기대 덕분”이라며 “미세먼지로 인해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의류 스타일러 등의 매출이 크게 늘 걸로 예상된다”고 주장했다. 이런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박강호 연구원은 “스마트폰 사업이 2분기에 크게 개선될 걸로 전망하진 않지만 가전 사업은 당분간 실적이 탄탄히 유지될 걸로 보여 주가가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임미진 기자 mi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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