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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자 평균 41세’ 직장이 늙는다…부동산 임대업자 모이면 50살도 막내급

산업별 취업자 평균연령 [현대경제연구원]

산업별 취업자 평균연령 [현대경제연구원]

한국 취업자 평균 연령이 10년 사이에 3.4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0년래 취업자 평균연령 3.4세 높아져
부동산 임대업자 평균연령 54.6세 최고(最高)
인구구조 변화가 원인…고용시장 타격
기업 부담 증대·생산성 향상 속도 둔화 우려

현대경제연구원이 7일 발표한 '산업 일꾼들이 늙어간다' 보고서에 따르면, 취업자 평균 연령은 37.7세(2005년)에서 41.1세로(2015년)로 증가했다. 최근 5년간 취업자 평균 연령이 2.1세 높아지는 등 고령화가 빨라지는 추세다.
 
특히 부가가치가 낮은 업종일수록 고령화 정도가 심각했다. 부동산 임대업자 평균 연령(54.6세)이 가장 높았고, 운수업(46.9세)·하수 폐기물업(46.4세) 종사자도 평균 연령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농림어업(45.1세)·광업(49.2세) 등 1·2차 산업 종사자도 상황은 비슷했다.
 
서비스업 종사자(45.4세)의 경우 평균 연령이 최근 5년간 무려 5.8세 높아지는 등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김천구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고령화에 따른 복지 수요가 늘어나면서 중·고령층이 가사·간병인으로 취업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취업자와 실업자 평균연령 증가 속도 [현대경제연구원]

취업자와 실업자 평균연령 증가 속도 [현대경제연구원]

 
직종별로는 관리자와 단순 노무 직종이 각각 49.1세로 평균연령이 가장 높았다. 또 근로자수 29인 이하 영세사업장도 취업자 평균 연령이 42세 안팎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취업자 평균 연령이 급속히 높아진 근본적인 배경은 인구구조 변화 때문이다. 한국은 생산가능인구(3763만명)가 감소하고 인구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가 0~14세 유소년 인구 비중을 앞지르는 첫 해다.
 
청년 실업자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전체 취업자 중 29세 이하 비중은 36.4%(1995년)에서 18%(2015년)까지 감소했다. 같은 기간 30대 취업자도 32.5%에서 29.8%로 비중이 줄었다. 반면 60세 이상 취업자 비율은 10년 동안 3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 2010년 평균연령 36.1세였던 여성 취업자도 39.6세(2015년)로 늘었다.
 
취업자는 계속 늙어가는 반면 실업자 평균 연령은 떨어지는 추세다. 2016년 실업자 평균 연령은 37.7세로, 2000년(34.3세) 보다 3.3세 낮아졌다. 이처럼 노동시장이 급격히 늙어가면서 기업의 부담이 커지고 생산성 향상 속도도 둔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천구 연구위원은 “생산성 증대 효과가 크지 않는 업종에서는 중장년 취업자 비중이 증가하면 기업 부담이 커진다”며 “양질의 노동력이 감소하면 향후 국가 생산성 향상 속도가 둔화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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