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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블루투스 헤드셋 톤플러스 '짝퉁' 유통에 몸살…"단속 강화"

LG전자가 적발해 압수한 블루투스 헤드셋 LG 톤플러스 모조품들. 이 모조품 포장 상자 겉면에는 홀로그램 스티커나 봉인 라벨이 붙여져 있지 않다. [사진 LG전자]

LG전자가 적발해 압수한 블루투스 헤드셋 LG 톤플러스 모조품들. 이 모조품 포장 상자 겉면에는 홀로그램 스티커나 봉인 라벨이 붙여져 있지 않다. [사진 LG전자]

LG전자가 블루투스 헤드셋 'LG 톤플러스'의 '짝퉁(모조품)' 유통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LG전자는 경찰·세관·수사당국과 공조해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짝퉁에는 KC인증 마크·홀로그램 스티커·봉인 라벨 없어"
"배터리 폭발·화재사고 나도 정품 아니면 보상받기 어려워"

지난 2014년 이후 현재까지 LG 톤플러스 짝퉁 제품을 판매한 국내·외 인터넷 사이트는 4000여 개. 수사당국이 압수한 모조품만 4만여개로 시가로 환산하면 50여억원에 이른다. 블루투스 헤드셋은 디자인만 본뜨면 제작이 어렵지 않고 기왕이면 시장점유율 상위 제품을 베끼다 보니 유독 LG 톤플러스 모조품이 많다.
 
짝퉁 제품은 국내뿐 아니라 미국·중국 등 해외에서도 판매됐다. 올해 초 LG전자는 미국의 짝퉁 유통업자 22곳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 미국 법원으로부터 판매중지 처분과 함께 1억6000만 달러(1800억원)의 배상 판결을 받아내기도 했다. 
이종민 LG전자 차장은 "수사당국과 함께 짝퉁 제품 적발에 나서고는 있지만, 국내·외 LG전자 서비스센터에 접수되는 모조품만 하루 평균 수십 건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LG 톤플러스 짝퉁 제품에는 정품 제품과 포장 상자에는 부착된 KC 인증 마크가 없다. 또 포장 상자 겉면에 홀로그램 스티커와 봉인 라벨이 붙여져 있지 않다면 100% 짝퉁 제품이라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짝퉁 제품은 안전성 검사 과정이 소홀할 수밖에 없어 배터리 화재·폭발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도 크다고 보고 있다. LG전자는 배터리와 충전 케이블 커넥터를 수백번 꽂았다 뺐다를 반복하는 안전성 테스트를 거치지만 짝퉁 제품은 이런 테스트 없이 불법으로 유통된다는 것이다. 특히 커넥터 연결부는 충전 케이블과의 마찰이 잦아 사소한 불량에도 합선이 일어날 수 있다. 소비자들은 정품이 아닌 경우 고장이 나거나 안전사고가 발생해도 보상을 받기 어렵다.
 
LG전자는 앞으로 경찰·세관과 함께 모조품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 해외 사법당국과도 공조해 해외 시장에서의 짝퉁 유통에도 대처하기로 했다. 박형우 LG전자 상무는 "경찰·세관 공무원들에게 모조품 식별 교육을 강화하고 짝퉁 제품이 신고되면 즉시 당국의 수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정품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LG 톤플러스는 지난 2010년 6월 출시 이후 올 3월까지 21개월만에 2000만 대 이상 판매됐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NPD는 이 제품의 북미 시장 점유율이 30% 이상으로 2014년부터 3년 연속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김도년 기자 kim.don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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