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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美 ‘폭탄의 어머니’에 수치심…어머니는 생명을 준다”

프란치스코 교황(왼쪽)과 GBU-43 MOAB. [중앙포토ㆍ미 국방부]

프란치스코 교황(왼쪽)과 GBU-43 MOAB. [중앙포토ㆍ미 국방부]

프란치스코 교황이 미군이 최근 사용한 초강력 재래식 무기의 별칭 ‘폭탄의 어머니’에 강한 거부감을 드러냈다.
 
영국 BBC는 교황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그 이름을 들었을 때 수치심을 느꼈다”며, “어머니는 생명을 주지만 그것은 죽음을 준다”고 말했다.
 
또 교황은 “우리는 그런 걸 어머니라고 부르고 있다”며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교황이 언급한 폭탄은 미군이 개발한 소형 핵무기급 폭탄으로, 정식 명칭은 ‘GBU-43 MOAB’다. 뒤에 붙는 MOAB은 원래 ‘공중폭발대형폭탄(Massive Ordnance Air Blast)’의 약어지만 전술 핵무기 수준의 막강한 파괴력에 대한 비유로 ‘모든 폭탄의 어머니(Mother of All Bombs)’로 자주 불린다.
 
미군은 지난달 13일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를 소탕한다며 아프가니스탄 동부 낭가르하르주에 이 폭탄을 사용했다. 당시 군 소식통은 “미국이 MOAB를 실전에 사용한 것은 북한에 심리적 공포감을 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미국 정부는 브리핑 때 ‘모든 폭탄의 어머니’라는 말을 사용했고 그에 따라 언론도 별다른 거부감 없이 별칭을 함께 적어왔다.
 
교황은 오는 24일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처음으로 만날 예정이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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