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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 “트럼프 실수 영향으로 문재인 지지율 올라”

사전투표 기간에 맞춰 한국 대선 상황을 분석한 파이낸셜타임스(FT) [사진 FT 홈페이지]

사전투표 기간에 맞춰 한국 대선 상황을 분석한 파이낸셜타임스(FT) [사진 FT 홈페이지]

4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9일 치러지는 한국 대선(4~5일 사전투표)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저지른 실수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FT는 이날 ‘한국 대선에 새 영향을 더한 더한 트럼프 효과(Trump effect adds fresh dimension to South Korea election)’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트럼프의 실수들이 한ㆍ미 양국 관계의 미래에 대한 한국인들의 우려를 자아냈다”고 지적했다. FT가 꼽은 트럼프 대통령의 실수는 ▶미국이 한국을 배제한 채 북한 문제를 논의한 점 ▶“한국이 중국의 일부였다”는 발언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ㆍ사드) 체계 비용 10억 달러를 청구하겠다는 말을 꺼낸 것 등이다.
 
FT는 “이 때문에 한국 유권자들의 관심사가 북한과 미국 정부와의 관계로 옮겨졌다”며 “이런 상황이 다른 보수 정당 후보들에 비해 미국과의 동맹에 덜 집착하는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을 끌어올렸다”고 봤다.
 
FT는 이어 “사드 배치 이후 한국과 중국의 관계가 악화됐다”며 “문 후보가 당선되면 사드 배치 문제가 다시 논의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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