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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공급과잉 우려로 지난해 말 감산 합의 이후 최저로 떨어져

미국 텍사스주 메버릭 분지 이글포드 셰일오일 생산광구 현장의 시추 타워 전경. 한국석유공사가 지분23.67% 인수했다. 현재 하루 원유 7만 배럴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석유공사]

미국 텍사스주 메버릭 분지 이글포드 셰일오일 생산광구 현장의 시추 타워 전경. 한국석유공사가 지분23.67% 인수했다. 현재 하루 원유 7만 배럴을 생산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가 지난해 말 석유수출국기구(OPEC) 감산 합의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의 셰일 원유 생산량 증가로 인해 OPEC 감산 효과가 줄었고, 소비 부진으로 인한 공급 과잉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6월 인도분 가격은 전날보다 2.30달러(4.8%) 내린 배럴당 45.52 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 6월 인도분 가격도 2.47달러(4.86%) 하락한 배럴당 48.32달러 수준으로 거래됐다.
 
국제유가 하락의 주요 요인은 공급 과잉이다. 3일 발표된 미국 에너지부 산하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원유재고 보고서에 따르면 원유 재고는 4주 연속 감소했지만 감소폭이 업계 전망치에 미치지 못했다. 미국의 원유 생산이 줄지 않은 데다 미국 내 소비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셰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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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29일 OPEC이 원유 감산에 합의한 뒤 1월 초 국제유가가 1년 반 만에 최고점을 찍자 미국이 원유 생산을 늘리기 시작했다. 미국은 지난주 하루 93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했으며, 이는 2015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이는 세계 최대 원유 생산국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의 생산량에 근접하는 수치라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OPEC은 추가 감산을 논의하기 위해 이달 25일 회동한다. 공급 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감산 합의를 6월 이후로 연장할 가능성이 있지만 감산의 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 다수의 의견이다. 산유국들은 감산 합의에 따라 올해 상반기 하루 180만 배럴 감산 중인데, 이 수준으로는 감산 효과가 미미하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추가 감산 합의가 어려울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박현영 기자 hyp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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