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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휩쓴 미세먼지 모래폭풍…내일부턴 한국 영향

4일 중국 북부에서 불어온 미세먼지로 하늘이 흐려진 베이징. [르몽드 인스타그램]

4일 중국 북부에서 불어온 미세먼지로 하늘이 흐려진 베이징. [르몽드 인스타그램]

4일 중국 베이징이 기준치의 40배에 달하는 미세먼지에 휩싸였다.
 
이날 베이징에선 미세먼지(PM10)의 농도가 2000㎍/㎥, 초미세먼지(PM2.5)는 600㎍/㎥을 넘어섰다. 세계보건기구의 미세먼지 권고 기준은 50㎍/㎥다. 한국 환경부에 따르면 같은 날 우리나라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31~80이었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농도 151㎍/㎥ 이상을 '매우나쁨'으로 규정하고 실외활동을 가급적 삼갈 것을 권하고 있다.  
 
중국 관영 인민일보는 "이날 2년만에 가장 강력한 모래폭풍이 불어왔다"며 "짙은 먼지 탓에 가시거리가 1㎞ 미만으로 줄어들었다"고 보도했다. 베이징 시 당국은 미세먼지가 5일까지 베이징에 머물 것으로 보고 베이징 시민들에게 야외 활동 자제를 권고했다.  
 
이날 베이징을 덮친 미세먼지는 중국 북부 지역에 위치한 고비사막에서 불어온 것이다. 로이터통신은 "봄이 되면 강한 바람으로 인해 고비사막의 황사가 인구가 밀집된 남쪽 지역으로 이동한다"고 전했다.  
 
4일 베이징을 덮친 미세먼지는 고비사막에서 불어온 것으로, 6일께 한반도에 도달할 전망이다. [이기준 기자]

4일 베이징을 덮친 미세먼지는 고비사막에서 불어온 것으로, 6일께 한반도에 도달할 전망이다. [이기준 기자]

이 미세먼지가 현재 방향대로 이동을 계속한다면 곧장 한반도로 향하게 된다. 기상청은 "6일께부터 중국 북부지방과 내몽골에서 발생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한반도로 유입돼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단계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준치의 40배에 달하는 미세먼지 폭풍이 휩쓸고 간 뒤 5일 맑게 갠 베이징 하늘. 베이징=예영준 특파원

기준치의 40배에 달하는 미세먼지 폭풍이 휩쓸고 간 뒤 5일 맑게 갠 베이징 하늘. 베이징=예영준 특파원

이기준 기자 forideali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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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