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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단골’ 미사일발사장 서해 동창리 인근 섬에 무슨 일이…

 북한이 서해 동창리 미사일발사장 인근 해안 섬들에서 지난 5년 간 대규모 공사를 진행한 것이 포착됐다고 미국 외교ㆍ안보 분야 온라인매체 ‘디플로매트’가  최근 보도했다.  
북한 서해 동창리 인근 5개 섬에 최근 5년 간 공사가 진행된 것으로 보이는 인공위성사진. [디플로맷 웹사이트]

북한 서해 동창리 인근 5개 섬에 최근 5년 간 공사가 진행된 것으로 보이는 인공위성사진. [디플로맷 웹사이트]

 
 
인공위성분석업체인 ‘스트래티직 센티널’(Strategic Sentinel) 소속 대먼 쿡 연구원이 디플로매트에 기고한 ‘북한의 수상한 새로운 섬들’에 따르면, 지난 5년 간 서해 동창리 인근의 최소 5개의 섬에서 수상한 공사가 진행됐고, 군사용으로 볼 수 있는 시설이 설치됐다.  
 
인공위성으로 찍은 사진을 보면 5개의 섬 중 3개에는 큰 도로와 넓고 평탄한 부지가 건설됐다.  
동창리 인근 한 섬의 2012~2015년 위성사진. 섬이 시설들이 들어선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디플로매트 웹사이트]

동창리 인근 한 섬의 2012~2015년 위성사진. 섬이 시설들이 들어선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디플로매트 웹사이트]

 
쿡 연구원은 이 시설들이 미사일 발사용일 수 있다고 추정했다. 그러면서 ^공격용 이동식 장거리미사일 발사 ^방어용 지대공 단거리 미사일 발사 ^미사일 격납고 등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쿡 연구원은 또 “이 시설들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기술 연구의 허브일 수도 있다”며 “북한은 앞으로도 서해에서 ICMB 발사실험을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고 말했다.  
 
서해 동창리 발사장은 2012년 4월과 12월 사거리 1만㎞인 ‘은하 3호’, 지난해 2월에는 장거리미사일 ‘광명성 4호’가 발사된 곳으로 북한의 주요 미사일 기지다.
 
그러나 쿡 연구원은 “사진만으로는 이 시설들이 군사용 목적이라고 단정하긴 어렵다”며 “구조물들이 무슨 용도로 만들어졌는지 아직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시설들이 외부에 완전히 노출된데다 미사일 발사 기지에 필요한 관련 인프라는 관측되지 않았다는 점을 그 이유로 꼽았다.  
 
또 이 섬들의 모래 특성상 지하에 미사일 격납고를 만들기도 쉽지 않다고 그는 덧붙였다.
쿡 연구원의 북한 미사일기지 가상도 [디플로맷 웹사이트]

쿡 연구원의 북한 미사일기지 가상도 [디플로맷 웹사이트]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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