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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용차도 서해 건너 속속 한국행

고고도미사일방어 체계 보복 조치로 중국 시장에서 한국 기업의 발이 묶인 반면 중국 자동차의 한국 시장 진출이 이어지고 있다. 중국 둥펑자동차그룹 계열사 DFSK(둥펑쏘콘)는 4일 한국 시장에서 2인승 밴 C35와 트럭 C31(사진) 공식 판매를 시작했다. DFSK는 소형 상용차·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주로 생산하는 중국 기업이다.
 
중국차가 한국 상용차 시장을 두드린 건 처음이 아니다. 베이징자동차의 수출생산법인 북기은상의 차량을 수입하는 중한자동차가 지난해부터 소형 상용차 CK미니밴과 CK미니트럭을 선보였다.
 
한국 시장에 진입한 중국산 상용차의 공통점은 작고 저렴하다는 것이다. 둥펑차 C31 트럭은 0.9t, CK미니트럭은 0.8t이다. 국산 소형 트럭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포터Ⅱ(1t)와 비슷하다.
 
중국 차량은 기술 대신 가격경쟁력으로 승부를 보겠다는 심산이다. 가격은 C31이 1235만원, CK미니트럭이 1085만원으로 포터Ⅱ(1520만~2061만원)보다 200만~500만원 정도 저렴하다. 경상용차 시장에는 최대 적재용량이 조금 큰 제품을 내놨다. C35(675㎏)와 CK미니밴(550㎏)의 최재 적재용량은 한국GM이 판매하는 다마스(450㎏)·라보(550㎏)와 비슷하거나 크다. 가격(CK미니밴 1140만원, C35 1456만~1582만원)은 다마스(988만~1028만원), 라보(838만~908만원)에 비해 비싸지만 일부 안전장치를 기본 장착했다.
 
한편 지난 1월에도 중한자동차가 SUV인 켄보 600을 처음으로 국내 시장에 선보인 바 있다. 현대차 투싼(2250만~3145만원)에 비해 최대 1000만원가량 저렴한 1999만~2099만원에 판매됐다.
 
문희철 기자 report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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