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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손' 장애인 위한 성 도우미 논란

장애인의 성욕을 해소해 주는, 이른바 '성 도우미'가 해외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사진 외부이미지, Hand Angels]

[사진 외부이미지, Hand Angels]

지난달 25일 영국 언론 BBC는 장애인을 도와 성욕을 해결해주는 단체인 핸드 엔젤스(Hand Angels)를 소개했다.
 
올해 52세인 대만인 빈센트(Vincet)는 소아마비로 휠체어 생활을 하고 있는 중증 장애인이다. 그가 창립한 민간 자선단체 핸드 엔젤스(Hand Angels)는 손을 움직이기 어려워 자위행위를 할 수 없는 장애인들을 위해 '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빈센트는 "장애인들도 육체적, 감적적인 성적 만족을 느낄 권리가 있다"며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자 자선 단체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위와 같은 '성 도우미'에 대한 찬반 논란은 여전히 뜨겁다.
 
한쪽에서는 "성욕은 인간의 기본 욕구다. 장애인 역시 비장애인과 같이 성욕을 느끼지만, 신체적인 제약으로 인해 성욕 해소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그들의 기본적인 인권을 위해 성 도우미가 꼭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인다.
 
그러나 다른 한쪽에서는 "성 도우미 제도가 필요한 중증 장애인은 극히 일부일 뿐"이라며 "성 도우미는 일종의 매춘 행위다"라고 말해 성 도우미 제도를 반대한다.
 
또 근본적으로 장애인들이 이성을 만나 성을 향유할 수 있도록 교육, 취업등의 사회적 여건을 마련해줘야 한다는 목소리 역시 높다.
 
한편 성 도우미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나라는 네덜란드와 독일 등이 있다. 네덜란드에는 장애인 성 서비스 제공기관인 플렉조그(Fleks Zorg)가 유료로 장애인에게 파트너를 소개해준다. 독일 역시 장애인과 성 도우미를 연결해주는 비정부기구가 있다.
 
이희주 인턴기자 lee.hee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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