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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선, “자식을 위하는 엄마의 심정으로 투표하자”

“1㎝는 자란 거 같네. 언제 이렇게 자랐지?”
 
아이를 벽에 세워 키를 잴 때마다 행복도 자라난다. 별것 아닌 일에도 이렇게 호들갑 떨고 기뻐하고, 또 별일도 아닌데도 신경을 곤두세우고 고민한다. 하루에도 몇 번씩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는 일, 엄마가 되는 일은 드라마보다 극적이고 리얼리티 예능보다 다이나믹하다. 그리고 ‘뉴스룸’만큼이나 이슈가 무궁무진하다. 초등학생 딸아이 학부모 모임에 나가 수다를 떨다 보면 우리 나라에서 아이를 키운다는 게 정말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절감하곤 한다.
 
배우 김희선 [중앙포토]

배우 김희선 [중앙포토]

 
나는 엄마가 행복해야 아이도 행복하다고 생각한다. 이번 대선에서는 이런 엄마 마음을 단순히 표로 환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정말로 엄마들이 아이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정치가 되길 바란다. 찬찬히 대선 후보들이 내놓은 육아와 교육 공약을 훑어봤는데 대체로 훌륭하다. 정말 이런 공약이 현실화될까 기대도 된다. 새 대통령은 낙선한 다른 후보의 공약 중 좋은 교육ㆍ보육 공약은 과감하게 받아들이는 포용력을 보여주면 좋겠다.
 
투표는 우리의 미래를 준비할 일꾼을 뽑는 일이다. 우리의 미래에는 우리 아이들의 세상이 있다. 아이들이 마음 편히 뛰어놀며 걱정 없이 자라서 미래를 맞이할 수 있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 그런 나라를 만들기 위해 이번 대선에 모든 유권자가 투표를 하길 바란다. 자식의 미래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면 모든 엄마들이 투표장으로 향하지 않을까.
 
배우 김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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