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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특수전사령관 "유사 시 대비 北 핵·미사일 시설 타격 훈련해"

레이먼드 토머스 미 통합특수전사령부(SOCOM) 사령관. [사진 USSOCOM]

레이먼드 토머스 미 통합특수전사령부(SOCOM) 사령관. [사진 USSOCOM]

미국이 북한의 핵·미사일 시설을 타격하기 위한 특수전 준비를 진행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 육·해·공·해병대 특수전 전력을 총괄하는 레이먼드 토머스 미 통합특수전사령부(SOCOM) 사령관이 지난 2일(현지시간) 미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한반도 유사 시 핵시설 등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 시설을 무력화하기 위한 훈련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미 정치 전문지 워싱턴프리비컨이 3일 보도했다.  
토머스 사령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갈수록 난폭해지는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해 집중하고 있다”면서 “미 태평양사령부와 주한미군에 대한 (특수전) 지원을 극대화하기 위해 한반도 (및 동북아의) 우리 병력과 역량을 포괄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령부 예하 특수전 전력을 한반도에 상주시키거나 순환 배치하면서 북한의 핵·미사일 기지에 대한 작전을 수행할 것이란 설명이다.
군사전문가들에 따르면 미 특수전 부대는 핵·화학무기 시설을 공습하기 위한 정보를 수집하고 직접 공격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특히 미 해군 네이비실 6팀과 미 육군 델타포스가 이 같은 작전에 특화돼 있다.  
이와 관련해 워싱턴프리비컨은 미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과거 미 특수전 대원들이 원자로와 연구시설을 포함한 몇 가지 형태의 핵 시설에 대한 비밀공작(covert action) 훈련을 했다”면서 “이를 위해 미국 내에 북한 무기시설 실물 모델도 지었다”고 전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 등 북한 지도부를 제거하는 이른바 ‘참수작전’ 역시 미 특수전사령부와 한국군 특전사가 계획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한·미 특수전 대원들이 북한에서의 작전에 대비해 국내 산악 지대와 바다에서 연합훈련을 가졌다. 당시 훈련에는 미 육군 75레인저 연대와 미 1공수특전단이 참가해 북한 핵·미사일 시설 공격과 요인 암살 훈련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토머스 사령관은 청문회에서 “미 합동참모본부가 마련한 새 군사전략 상 북한은 5개의 군사적 위협 가운데 하나”라고 밝혔다. 
나머지는 테러리즘과 러시아·이란·중국 등이다. 
워싱턴 프리비컨은 “미국은 전 세계 80여 개국에 8000여 명의 특수전 대원을 배치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상진 기자 kine3@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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