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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네이버에선 양강"주장…"검색량 文 31.5%,安 26.9%,洪 17.9%"

 국민의당이 4일 대선 후보자들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도를 포털사이트 네이버 검색량으로 측정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내놨다. 여론조사 공표기간이 시작되기 직전 조사된 결과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지지율이 고전하는 것으로 나타난데 대한 반격이다.  
 
김영환 국민의당 선대위 미디어본부장은 이날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어제 수도권 10곳에 유세를 나갔지만 체감과 여론조사 결과가 맞지 않는다”며 “이러한 여론조사를 보완할 수 있는 것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조사로, 지난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의 당선을 예측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데이터 분석 전문가에게 의뢰해 지난달 1일부터 30일까지 국민들이 네이버에서 각 후보자의 이름을 넣어 검색한 15만 건을 분석했다. 해당기간에 후보자들에 대한 검색 수를 100%로 해서 각 후보들의 검색 수를 상대적인 비율로 표현했다.
 
[국민의당 제공]

[국민의당 제공]

분석결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31.5%로 가장 높았고, 안 후보는 26.9%,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가 17.9%,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가 13.8%,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9.9%로 나타났다. 물론 검색량과 지지 성향은 분명 다르다. 그러나 선거를 앞두고 부동층 비율이 높은 상황에서 국민들의 관심도를 가늠해볼 수 있는 보완 지표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국민의당측의 설명이다.   
 
김 본부장은 “네이버는 우리나라 최대의 검색 포털사이트로, 검색현황은 국민들의 관심수준을 나타내는 바로미터라 할 수 있다”며 “4월 한 달 간 문재인 후보와 안철수 후보의 양강 구도가 지속적으로 나타났고, 4월 말에 홍 후보가 치고 올라오는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물론 포털사이트 검색량은 대상이 젊은층과 지식인에 국한되기 때문에 국민의당은 실제 나타난 것보다 당의 지지와 저변이 넓다”고 했다. “기성 정치에 환멸을 느끼는 스마트 보터(현명한 유권자), 평소 정치적 의사를 표현 않지만 시대의 요구에 응답하는 사일런트 보터(조용한 유권자), 나라의 장래를 걱정하는사운드 보터(건전한 유권자)를 포함하면 안 후보에게 올 숨은 표가 15%가 있다”는 주장이다.   
[국민의당 제공]

[국민의당 제공]

 
후보별 검색 추세를 날짜별로 살펴보면 각 당의 경선이 끝나고 문ㆍ안 후보의 양강 구도가 시작된 4월 초에와 방송 토론회가 몰려있는 4월 말에 일시적으로 안 후보의 검색량이 문 후보에 앞서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유 후보와 심 후보는 방송토론이 시작되면서 관심도가 높아졌다. 중앙일보ㆍJTBC 주최 토론회(4월 25일)가 끝난 다음날에는 문 후보의 검색량이 4382건, 안 후보가 3654건으로 둘 사이 격차가 가장 크게 나타났다. 중앙선관위 주최 2차 토론회가 끝난 당일(28일)엔 문 후보가 3239건, 안 후보가 3029건으로 비슷한 수준이었다. 
 
[국민의당 제공]

[국민의당 제공]

박유미 기자 yumi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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