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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첫날 SNS 줄잇는 인증샷, 대학들은 ‘투표율 배틀’도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전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투표인증샷. 손등 부위에 도장을 찍은 형태의 인증샷이 가장 많았다. [인스타그램 캡처]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전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투표인증샷. 손등 부위에 도장을 찍은 형태의 인증샷이 가장 많았다. [인스타그램 캡처]

제20대 대선 사전투표 첫날인 4일 오전부터 SNS에는 다양한 인증샷이 올라왔다. 직장인 문모(35)씨는 "7시에 동네 사전투표소를 찾아 투표 인증샷을 올리고 출근했다"고 말했다.
 
SNS에 올라온 인증샷 가운데 ‘대세’는 손등에 투표소에 비치된 도장을 찍어 올린 ‘손등샷’이었다. 손등에 도장을 찍은채 연인끼리 손을 잡고 올리는 ‘커플 도장샷’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30대를 중심으로 자녀를 동반하고 투표한 뒤 올리는 ‘유모차 인증샷’도 상당 수 올라왔다.
 
하지만 이번 대선 때 처음으로 허용된 ‘V자 마크’ 인증샷 등 특정 기호를 연상시키는 인증샷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4일 오전 사전투표를 한 뒤 인증샷을 올린 직장인 A씨는 이에 대해 “왜 지난 선거까지는 허용하지 않다가 이번에 갑자기 허용하는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2017 대선 대학생 네트워크는 KAIST 총학생회 ‘품’이 만든 ‘전국 대학생 투표 대항전’ 사이트. [투표대항전 사이트 캡처]

2017 대선 대학생 네트워크는 KAIST 총학생회 ‘품’이 만든 ‘전국 대학생 투표 대항전’ 사이트. [투표대항전 사이트 캡처]

대학생들은 랭킹전까지 벌이며 동료 학생들의 투표 독려에 나섰다. 2017 대선 대학생 네트워크는 KAIST 총학생회 ‘품’이 만든 ‘전국 대학생 투표 대항전’ 사이트(https://univote.kr/) 개설했다. 대학생들의 투표 참여와 인증샷을 독려하겠다는 취지다. 
 
페이지는 각 대학별로 투표율로 ‘랭킹전’을 갖자는 컨셉으로 구성됐다. 성명은 페이스북 로그인을 통해 확인하고, 대학명과 인증샷을 함께 올리면 자동으로 소속 대학 투표율로 집계가 되도록 설계됐다. 투표 초반인 9시 현재 경인교대(0.15%), KAIST(0.08%) 등이 투표율 상위권을 달리고 있다.
 
한영익 기자 hanyi@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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