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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 태평양서 ICBM 발사 실험 성공…대북 경고용 해석도

미 공군이 반덴버그 기지에서 탄두를 싣지 않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3를 발사 실험하는 장면. [사진 미 국방부 홈페이지]

미 공군이 반덴버그 기지에서 탄두를 싣지 않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3를 발사 실험하는 장면. [사진 미 국방부 홈페이지]

 미국 공군이 태평양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니트맨 3’의 발사 실험을 잇따라 실시하면서 대북 압박용 경고 차원으로 해석되고 있다.
 
CNN은 3일(한국시간) 미 공군이 이날 오전 캘리포니아 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탄두를 싣지 않은 미니트맨 3 발사 실험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미니트맨 3는 4200마일(약 6759km)을 날아 태평양 해상의 표적에 낙하했다.
 
미 공군국제타격사령부(AFGSC)는 이번 ICBM 발사 실험이 정례적인 것이라 밝혔지만 지난달 26일에 이어 꼭 일주일 만에 같은 기종의 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이례적으로 해석된다. 지난 2월 8일에도 ‘미니트맨 3’를 발사한 적 있어 올 상반기에만 세 차례 같은 ICBM 실험을 수행했다. AFGSC는 통상 1년에 4차례 미니트맨 3 발사 실험을 한다.
 
CNN은 “이번 미사일 실험이 북핵 긴장 상황이 고조되던 지난달 26일에 이어 두번째로 이뤄진 데 주목할 만하다”고 보도했다.
 
1968년 핵 억제용으로 처음 배치된 미니트맨 3는 최대 사거리가 1만3000㎞의 고체연료 추진형 ICBM이다. 반덴버그 기지에서 평양까지 30분이면 도달할 수 있다.  
 
AFGSC는 “이번 시험 발사는 효율적인 핵 억지력을 보장하는 가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함으로써 ICBM 시스템의 정확성과 신뢰도를 검증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국과 동맹국 안보의 핵심인 강력하고 신뢰성 있는 핵 억지력을 미국이 유지할 능력이 있다는 점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29일 미국 항공모함 칼빈슨 등 미국의 대북 군사 압박에 대응해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수 분간 비행하다가 공중에서 폭발해 실패했다. 앞서 지난달 5일과 16일에도 함남 신포 일대에서 각각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모두 실패했다.
 
강혜란 기자 theothe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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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연구원 전력발전연구부ㆍ군비통제센터를 거쳐 1994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국내 첫 군사전문기자다. 국방부를 출입한 뒤 최장수 국방부 대변인(2010~2016년)으로 활동했다. 현재는 군사안보전문기자 겸 논설위원으로 한반도 군사와 안보문제를 깊게 파헤치는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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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