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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가족…체취라도 느낄 수 있기를" 가족품 찾는 세월호 유류품

목포시청 홈페이지 참여마당 '세월호 유류품 코너'에 게시된 유류품. [사진 목포시청 홈페이지 캡쳐]

목포시청 홈페이지 참여마당 '세월호 유류품 코너'에 게시된 유류품. [사진 목포시청 홈페이지 캡쳐]

"유류품을 통해서라도 가족의 체취를 느끼고 싶을 텐데 발길을 돌리는 가족을 보면 마음이 짠하다" 
 
지난 달 18일부터 시작된 세월호 선체 수색이 17일 째 접어들며 유류품도 속속 발견되고 있다. 세월호 현장수습본부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발견된 유류품은 821점, 동물뼈로 확인되거나 추정되는 뼛조각은 모두 662점이다. 
 
목포시는 가족들이 유류품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난달 27일부터 목포시청 홈페이지 참여마당에 '세월호 유류품 코너'를 열었다. 이곳에 세월호 수색에서 발견된 유류품을 게시하고 가족들이 유류품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있다. 3일 오전까지 게시판에 올라온 유류품은 신발 51점, 의류 71점, 가방 28점, 전자기기7점, 기타 37점 등 194점이다. 이 중 가족에게 돌아간 유류품은 8점, 나머지는 아직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목포시청 홈페이지 참여마당 '세월호 유류품 코너'에 게시된 유류품. [사진 목포시청 홈페이지 캡쳐]

목포시청 홈페이지 참여마당 '세월호 유류품 코너'에 게시된 유류품. [사진 목포시청 홈페이지 캡쳐]

 
유류품을 안내하는 목포시 관계자에 따르면 가족 품을 찾은 유류품은 가방과 신발 등이다. 의류는 대부분 단원고 학생들의 교복 셔츠·치마·바지·넥타이 등인데 오랜시간 바닷속에 잠겨있던 탓에 찢어지고, 얼룩이 지는 등 많이 훼손됐다. 구별이 어려워 찾아가는 이도 드물다고 전했다.  
 
세월호 선체 수색이 진행되며 유류품을 찾기 위한 전화와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 목포시는 유류품 발견장소 등을 알 수 있도록 물품 번호를 붙이고, 수령해간 물품도 지우지 않고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목포시청 홈페이지 참여마당 '세월호 유류품 코너'에 게시된 유류품. [사진 목포시청 홈페이지 캡쳐]

목포시청 홈페이지 참여마당 '세월호 유류품 코너'에 게시된 유류품. [사진 목포시청 홈페이지 캡쳐]

 
한편 세월호 선체 수색팀은 미수습자 찾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3일에는 3~4층에서 진흙과 지장물을 제거하며 수색 작업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가방류 3점, 휴대전화 2점, 의류 25점, 신발류 6점, 전자기기 5점, 기타 8점 등 총 49점의 유류품이 발견됐다. 동물뼈로 추정되는 뼛조각 24점을 수거했으나, 미수습자 유해는 나오지 않았다.  
 
진입로 확보를 위해 선미 측 5층 전시실 절단작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 달 30일부터 시작된 선미 방향 5층 전시실 상판은 전체 440제곱미터 가운데 88.7%가 절단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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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급변사태와 안정화 전략’을 주제로 북한학 박사를 받았다. 국방연구원 안보전략연구센터ㆍ군사기획연구센터와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소 북한연구센터에서 군사ㆍ안보ㆍ북한을 연구했다. 2016년부터는 중앙일보에서 군사ㆍ안보 분야 취재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