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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김정은을 '스마트 쿠키'라고 한 이유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은 꽤나 복잡한 노동절을 보내고 있을 터. 태평양 건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을 이렇게 불렀기 때문이다.  
 

“He‘s a pretty smart cookie.” (걔 참 똘똘한 녀석이야).  

 
김정은-트럼프 정상회담의 진풍경.

김정은-트럼프 정상회담의 진풍경.

칭찬은 칭찬이다. 그런데 뒷맛이 개운치는 않을 것이다. 스위스에서 유학한 김정은 위원장은 그래도 영어에 대한 감이 있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 말이다.  
 
위의 말은 윗사람이 아랫사람에게만 하는 말이다. 따라서 번역 역시 반말로 하는 게 맞다.  
 
기자가 코리아중앙데일리에 막 입사했을 당시, 미국 산타페 출신의 에디터 토비 스미스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You should be a smart cookie. You should do better than this.”  

 
말인즉슨(의역이다), “너 똑똑한 애 아냐? 이것보단 잘해야지.”  
 
한 마디로, 속된 말로 ’우쭈쭈‘는 맞는데 ’쯧쯧‘을 동반한 의미이기 때문이다. 
 
이 말을 존경하는 누군가에게 ”정말 스마트하시군요“라는 뜻으로 했다간? 바로 관계의 종말을 맞게 될지 모른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련 발언 전문은 다음과 같다.  
 

“People are saying: ‘Is he sane?’ I have no idea.... but he was a young man of 26 or 27... when his father died. He‘s dealing with obviously very tough people, in particular the generals and others.

”And at a very young age, he was able to assume power. A lot of people, I’m sure, tried to take that power away, whether it was his uncle or anybody else. And he was able to do it. So obviously, he‘s a pretty smart cookie.“

 
번역하면 다음 정도가 되겠다. 의역이다.  
 

”사람들은 얘기하지. ’걔(김정은) 제정신이야?‘ 난 잘 모르겠어...하지만 걔 아버지가 사망했을 때 걔는 26살인가 27살인 어린 애였잖아. 걔가 상대하는 사람들은 분명 터프한 사람들이라고, 특히 그 장군이나 다른 사람들 말야.  

그리고, 굉장히 어린 나이에, 걔는 권력을 손에 쥘 수 있었어. 많은 사람들이, 내가 장담컨대, 그 권력을 그로부터 빼앗으려 했을 거야, 그의 삼촌이건 누구건. 하지만 걔는 그럴(권력을 지킬) 수 있었어. 그래서, 자명한 건 이거야. 걔가 참 똘똘한 녀석이라는 거지.”

 
참고로, 네이버를 검색해보면 smart cookie에 대한 다음의 검색 결과가 나온다.  
'a smart cookie'에 대한 사전 검색 결과

'a smart cookie'에 대한 사전 검색 결과

 
 

“똑똑하고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

전수진 기자 chun.su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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