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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찐 고양이’ 싫다더니… 오바마 ‘억대 강연료’ 논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AP=뉴시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 [AP=뉴시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억대 강연료’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1일 뉴욕포스트와 의회전문지 더 힐 등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뉴욕의 피에르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 기업 ‘A&E 네트웍스’의 홍보 행사에 참석하고 그 대가로 40만달러(약 4억5200만원)를 받았다.
 
오바마는 ‘역사를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열린 행사에서 역사학자 도리스 컨스 굿윈과 인터뷰를 하면서 대통령 재임 시절 소회를 밝혔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출마 전과 임기 동안, 월가 은행가들을 자주 탐욕스러운 ‘살찐 고양이’에 비유하곤 했다.
 
2008년 대선에 출마의 변에서는 “나는 월가의 살찐 고양이(fat cat)들을 위한 대통령이 되려는 게 아니다”라며 월가의 탐욕을 강력히 비판했다. 그는 2009년 CBS 방송 ‘60분’과의 인터뷰에서도 “나는 월가의 살찐 고양이 은행가 무리를 도우려고 출마하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살찐 고양이’는 정치인들에게 거액의 정치자금을 제공해 그 대가로 각종 특혜를 보는 부자들을 비꼬는 표현이다.
 
민주당 대선주자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거액 강연료를 비난한 것도 오바마였다. 그러나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강연료는 20만 달러선으로 오바마가 받은 강연료의 절반 수준이다.
 
하지만 퇴임 후 억대 강연료를 받으면서 그 비난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고 있다. 또 오바마 전 대통령이 올해 9월 여릴 대형 금융서비스회사 ‘켄터 피츠제럴드’의 건강보험 관련 세미나 기조연설에서 한번에 40만달러(약 4억5200만원)를 받기로 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더 거세지고 있다.
 
폭스 뉴스는 “이제 오바마 당신이 살찐 고양이가 돼 버렸다”라고 비판했다. 영국 BBC도 “미국 진보 진영 내에서 ‘오바마 전 대통령이 월가의 고액 강연료를 받는 순간 그가 쌓아왔던 진보적 가치는 모두 무너져 내린다. 이건 일종의 부패이고 진보적 지도자들의 치명적 약점, 즉 아킬레스건’이란 비판이 나온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폭스뉴스의 관련 보도를 자신의 트위터에 리트윗하며 오바마 전 대통령의 억대 강연료 논란을 우회적으로 거론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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