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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농단 방조' 우병우 첫 재판 시작

지난 11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위해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으로 출석하고 있다. 전민규 기자

지난 11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위해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으로 출석하고 있다. 전민규 기자

우병우(50) 전 청와대 민정수석 첫 재판이 1일 열린다. 우 전 수석은 미르·K스포츠재단 불법 설립 정황 등을 알고도 이를 축소·은폐하려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부장판사 이영훈)은 이날 직권남용·직무유기·특별감찰반법 위반·위증 등 8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우 전 수석 첫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재판에 앞서 혐의를 둘러싼 검찰과 피고인 측 의견을 확인하고 쟁점을 정리하는 절차다. 피고인 출석 의무가 없어서 우 전 수석이 재판장에 나올지는 미지수다.  
 
재판부는 검찰과 우 전 수석 변호인들의 의견을 들은 뒤 향후 증인 신문 등 일정을 논의할 계획이다.  
 
앞서 우 전 수석의 구속영장이 2차례나 기각된 만큼 검찰은 혐의 입증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수사 단계부터 무죄를 주장해 온 우 전 수석은 혐의를 부인할 것으로 예측된다.  
 
같은 시간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기소한 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공판도 열린다. 이날 재판에는 김영재 원장 부인인 박채윤(48)씨와 처남 박모 씨가 증인으로 나온다.  
 
박 씨는 2014년 8월부터 2016년 5월까지 안 전 수석에게 49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박 씨는 자신이 안 전 수석에게 건넨 금품의 경위와 금품 성격에 대가성이 있었는지 증언한다.  
 
이날 오전 같은 법원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김수정)는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 이대 입시 특혜 의혹과 관련한 혐의로 기소된 김경숙(62) 전 이대 신산업융합대학장 5차 공판이 연다.  
 
재판에는 정유라 씨에게 재적 가능성을 경고했던 함정혜 이대 체육과학부 교수가 증인으로 나온다.  
 
함 교수는 정씨의 학사경고 문제, 학교에서 정씨 학사 특혜와 관련된 논의가 있었는지, 정씨 지원과 관련해 김 전 학장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진술할 예정이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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