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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내분 잦아들까…김무성, “유승민 잘 키우자”

‘비문(非文) 후보 단일화’를 둘러싼 바른정당의 내분이 잦아들 수 있을까.
 

이은재 탈당 이후 추가 탈당에 촉각
비유승민계도 뾰족한 수 없는 상황
유승민 “당내 문제 조용해졌으면”

지난 28일 자유한국당으로 되돌아간 이은재(서울 강남병) 의원으로 인해 술렁였던 바른정당이 30일에는 다소 안정세를 찾는 모습을 보였다. 홍문표ㆍ김학용 의원 등 일부 비유승민계 의원이 이날 만찬 회동을 할 예정이지만 “별다른 의미는 없다”며 모임의 의미를 축소하고 있는 까닭이다. 추가 탈당자도 나오지 않았다.
 
이틀 전 주호영 원내대표를 포함한 20명 의원 명의로 “3자 후보 단일화를 강력히 촉구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할 때만 해도 바른정당의 내홍은 악화일로였다. 상황에 따라 ‘탈당 도미노’로 이어질 가능성도 거론됐다. 하지만 ‘1호 탈당’으로 기록된 이 의원에 대한 비판이 잇따르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측과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측도 별다른 호응이 없자 바른정당 의원들은 일단 공개적인 갈등 표출은 삼가고 있다. 단일화를 주장하고 있는 한 의원은 “탈당을 하거나 다른 후보를 지지하고 싶어도 무슨 명분이 있어야 할 것 아니겠느냐”며 “답답하지만 현재로선 뽀족한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유승민(오른쪽)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와 김무성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중앙포토]

유승민(오른쪽)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와 김무성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중앙포토]

 
 
유 후보와 함께 바른정당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김무성 의원이 유 후보를 돕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도 이런 분위기에 영향을 끼쳤다.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김 의원은 전날 부산 서면 유세에서 “유승민ㆍ홍준표ㆍ안철수 후보가 단일화해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어보자는 생각을 한 때 하기도 했다”며 “비록 이같은 단일화를 주장했지만 이것이 되지 않을 때는 유 후보가 한 표라도 더 얻도록 저희가 제일 선두에 나서 선거운동을 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잘하다가 안 되면 또 다음에 기회가 있지 않겠느냐”며 “유 후보를 잘 키워 다음에는 틀림없이 당선되도록 만들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유 후보의 부산 유세에는 단일화 촉구 명단에 이름을 올린 장제원ㆍ하태경 의원도 동행했다. 김 의원은 이미 지난 27일 “바른정당의 창당 가치와 철학을 굳건히 지켜나갈 것”이라며 탈당에는 선을 그었다.
 
유 후보는 계속해 완주 의지를 강조하고 있다. 유 후보는 이날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 때까지 당내 문제가 좀 조용해졌으면 좋겠다”며 “제 갈 길을 가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 29일 부산 서면에서 유세하고 있는 모습. [사진 바른정당]

유승민 바른정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 29일 부산 서면에서 유세하고 있는 모습. [사진 바른정당]

 
바른정당이 지난 25일 공식 제안한 3자 후보 단일화는 점점 돌파구를 잃어가는 상황이다. 단일화 1차 데드라인으로 여겨졌던 대선 투표용지 인쇄 시점도 이미 지나갔다. 투표용지 인쇄는 이날 전국적으로 시작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각 시ㆍ군ㆍ구 선관위별로 인쇄 작업을 하고 있고, 인쇄소 사정도 각자 다르기 때문에 작업이 모두 끝나려면 나흘 정도는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지만 투표용지에 적히는 후보자 이름은 30일 기준”이라고 밝혔다.
 
대선 후보 등록은 15명이 했지만 김정선 한반도미래연합 후보와 남재준 통일한국당 후보가 사퇴하면서 남은 후보자는 13명이다. 투표용지에는 15명의 이름이 모두 인쇄되지만 김정선ㆍ남재준 전 후보의 기표란엔 ‘사퇴’ 글자가 들어간다. 
앞으로 후보 단일화로 인한 추가 사퇴자나 중도 포기자나 나오더라도 인쇄가 끝난 투표용지는 달라지지 않는다. 다만, 전국의 투표소에 후보 사퇴를 알리는 안내문을 붙이고 현수막을 걸어 사퇴 사실을 알리게 된다.
 
허진 기자 b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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