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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넷에 골프 시작한 김성용, 17년 만에 감격적인 첫 우승

  
30일 무안골프장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는 김성용. 허리가 온전하지 못한 상태였던 김성용은 부상과 오랜 무명 시간을 딛고 값진 우승을 거뒀다.[KPGA 제공]

30일 무안골프장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샷을 하고 있는 김성용. 허리가 온전하지 못한 상태였던 김성용은 부상과 오랜 무명 시간을 딛고 값진 우승을 거뒀다.[KPGA 제공]

 

2007년 프로 데뷔, 허리 부상 딛고 첫 우승 감격

김성용(41)이 프로 데뷔 11년 만에 한국프로골프협회(KPGA)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김성용은 30일 전라남도 무안의 무안골프장에서 끝난 1차 카이도시리즈 유진그룹/올포유 전남오픈 최종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로 5언더파를 기록, 최종 합계 13언더파로 2위 현정협(34)의 추격을 1타 차로 따돌렸다.  
 
최종일은 우승 경험이 없는 선수들의 첫 승 대결이 치열했다. 챔피언 조에서 경기한 현정협은 프로 9년차, 한창원은 7년차이지만 우승이 없는 선수들이었다.  
 
1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김성용은 1번 홀(파5)부터 보기를 적어냈다. 반면 현정협은 두 번째 샷을 홀 1m에 붙여 이글을 잡아내 선두로 올라섰다.  
 
첫 홀 보기 이후 페이스를 찾은 김성용은 4번 홀, 5번 홀의 연속 버디에 이어 9번 홀 1m 버디로 다시 단독 선두가 됐다. 11, 12번 홀 연속 버디를 잡아낸 현정협의 무서운 기세에 다시 선두 자리를 내줬지만 13번 홀 4m 버디로 끝까지 추격전을 펼쳤다.
 
16번 홀(파5)에서는 생애 최고의 샷이 나왔다. 3번 우드로 친 샷을 홀 2m에 붙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이글을 성공시켰다. 현정협에 1타 차 단독 선두로 나선 김성용은 나머지 2개 홀을 파, 파로 막아내면서 생애 첫 우승컵에 입맞춤했다. 우승 상금은 1억원.  
 
김성용은 24세 때 골프를 시작한 ‘늦깎이 골퍼’다. KPGA 회원인 아버지(김양삼)의 권유로 19세 때 처음 클럽을 잡았지만 본격적인 골프 시작은 군 제대 이후였다. 투어에는 서른한 살 때인 2007년에야 데뷔했다.  
 
늦깎이 골퍼에게 투어 무대의 벽은 높았다. 김성용은 첫 해 상금랭킹 91위로 시드를 잃은 뒤 2008년과 2009년에는 3부 투어인 베어리버 투어에서 활동했다. 2011년부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고 2015년 상금랭킹 19위로 가장 좋은 시즌을 보낸 뒤 11년 만에 감격적인 순간을 맞았다.  
 
지난 해 말 전지훈련을 하다 허리 부상을 당했던 그는 아직까지 허리 상태가 100%는 아니다. 재활을 하면서 대회를 준비한 그는 우승 확정 뒤 아내, 아들, 딸을 향해 달려가 포옹하면서 기쁨을 함께 나눴다. 김성용은 “처가 집이 무안이어서인지 고향 같은 편안한 기분이 들었다. 아직도 우승이 실감나지 않는다. 10년 만에 우승을 하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했다. 김성용의 아내는 "허리가 아픈데 이렇게 큰 일을 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무안=이지연 기자 easygolf@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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