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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에게 승리 가져다줄 ‘동남풍(東南風)’ 불까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는 대선을 9일 앞둔 30일 경기 북부·서울·인천을 돌며 수도권 보수민심을 공략했다. 그는 접경지역인 경기 북부 포천을 찾아 “내가 집권하면 한미정상회담을 칼빈슨호에서 해 남북 관계를 안정시키고 더이상 북한 도발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칼빈슨호는 북핵 제거의 상징”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29일 부산 덕천사거리를 찾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사진 홍준표 캠프]

29일 부산 덕천사거리를 찾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사진 홍준표 캠프]

 
홍 후보는 이날 포천 유세에서 “북미간 극도의 긴장 상태를 조속히 해결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남쪽 지역(대구·경북·부산·경남)은 거의 다 평정했다. 이제 곧 수도권에도 홍준표 바람이 상륙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초반 불리함을 딛고 급속히 따라붙어 이제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막판 대역전이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좌파들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기정사실화 해놓고 여론조작을 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줄곧 여론조사와 언론이 좌파 후보에게 유리한 구도를 형성한다는 ‘기울어진 운동장론’을 주장해왔다.
 
홍 후보는 이어 연천과 동두천을 방문해 안보관이 불안한 다른 후보들에게 정권을 맡겨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동두천 유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10억달러를 받겠다고 하니 1·3번 후보(문 후보, 안 후보)가 나섰다. 사드 배치는 안 된다며 북한과 협력해 북핵을 막겠다고 한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 남북 정상회담을 해 그걸로 북한이 핵개발을 했다. 그런 짓을 또 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홍준표가 대통령이 되면 김정은 같은 어린애는 꽉 쥐고 절대 겁먹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9일부터 전국에 배포된 새 현수막. "임시직 경비원의 아들, 까막눈 엄마를 둔 아들도 대통령이 될 수 있는 나라 꼭 만들겠습니다"라고 쓰여 있다. [사진 자유한국당]

29일부터 전국에 배포된 새 현수막. "임시직 경비원의 아들, 까막눈 엄마를 둔 아들도 대통령이 될 수 있는 나라 꼭 만들겠습니다"라고 쓰여 있다. [사진 자유한국당]

 
29일 홍 후보는 전국을 돌며 본인의 입지전적 삶을 이야기하며 ‘서민 대통령’을 강조했다. 홍 후보는 이날 울산을 방문해 “저는 마흔이 다 돼 검사하면서 은행대출로 작은 아파트를 산게 처음이었다. 그 날 잠을 못잤다. 이 땅의 서민들은 첫째, 내 자식이 잘 되는 것, 둘째가 오막살이라도 좋으니 내 집을 가져보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그는 양산을 찾아서는 “대통령 후보가 되면 김대중·이회창·이명박 후보 모두 산소를 옮겼다. 공동묘지에 묘가 있는 그런 사람의 아들(홍준표)도 대통령이 된다는 걸 보여주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자유한국당은 29일을 기점으로 전국의 현수막을 “임시직 경비원 아들, 까막눈 엄마를 둔 아들도 대통령이 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내용으로 바꿔달았다.
 
홍 후보는 30일 김종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냈다. 그는 “이미 (홍준표가) 안철수 후보를 넘어 양강구도로 가 있는데 김 전 대표가 한나라당·국민의당·민주당을 떠돌다 다시 공동정부 운운하며 보수 우파 정권 수립의 동력을 약화시키려 한다. 1·3번 후보는 일란성 쌍둥이다. 이념이 다른 정당과 선거 연대는 할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다. 안 후보의 개혁공동정부 제안에 대해서는 29일 “노(No. 아니다)”라며 “단독정부를 세우겠다”고 일축한 바 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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