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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 택시’ 참신한 시도

중앙SUNDAY 제528호 1면은 지난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첫선을 보인 ‘민심택시’가 차지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이런 기획이 자주 이어졌으면 좋겠다. 선거를 앞두고 여론조사는 차고 넘치지만, 여론조사가 정확하게 민심을 반영하는지는 항상 의문을 가져왔다. 택시라는 교통수단에서 사람들의 바닥민심을 정확하게 읽어 내고 이를 통해 여론을 조성하고 환기하는 것은 좋은 시도였다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 조기 대선의 경우 제대로 된 검증보다는 후보 상호 간의 ‘네거티브’가 주도하고 있다.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도 ‘민심택시’ 같은 기획이 계속되기를 기대해 본다.
 

3면의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 송민순 문건 난타전' 기사는 아쉬움이 많았다. 일반적인 선거 유세 기사는 이미 각종 매체를 통해 충분히 보도되고 있다. 기사의 제목처럼 송민순 전 장관이 제시한 문건과 회고록 내용은 충분히 폭발력을 가진 이슈가 맞다. 그렇다면 차라리 해당 이슈의 내용을 자세히 짚어주는 기획기사를 실었다면 더 나았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미 충분히 독자와 유권자들이 접한 내용이 아닌, 색다른 내용을 탐사하는 기사들이 더 많이 지면을 장식했으면 좋겠다.
 
4면과 5면은 TV토론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후보들이 유권자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와 내용에 대해 자세히 분석했고 일목요연한 키워드를 통해 놓친 내용을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
 
6면의 ‘대선후보들의 기업정책 분석’은 시사점이 매우 큰 기사였다. 지면이 1개 면뿐인 것이 아쉬웠다.
 
10면의 ‘크라우드펀딩 시장에 부는 페미니즘 새바람’ 기사는 묵직했다. 기사의 내용은 건전한 페미니즘의 확산을 소개하면서 발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회가 발전하고 다양화하는 과정에서 백가쟁명의 흐름은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한국사회에서의 페미니즘 논쟁 등을 짚어주는 기사들을 통해 상호 간의 이해를 키울 수 있는 길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
 
11면의 '푼돈모아 자기 만족형 소비 - 2030  탕진잼에 빠지다'도 무겁게 다가왔다. 인형뽑기방에 몰리는 사람들을 보면서 사회의 활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기사의 내용도 공감하며 읽었다. 사회가 다변화하면서 벌어지는 하나의 현상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필자의 사견으로는 ‘20년 불황’을 겪었던 일본을 닮아가는 것 같아 무거웠다.
 
31면의 칼럼 ‘보수정당 맥 못추는 TK서 희망을 본다’는 정확하게 맥을 짚어 줬다. 특히 ‘지금 다수당 현상은 인물에 따른 것이다. 한국의 정당이 늘 그랬다. 대통령 후보를 따라 생기고 없어졌다. 대통령 선거가 끝나면 또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대목에 공감한다. 이번 장미대선이 끝난 후 1990년 3당합당 이후 맞이하는 대규모 정계 개편 바람에 휩싸일지 모른다. 그리고 서로 5년 동안 또 물고뜯고 치열하게 싸울 것이다.
 
 

정호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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