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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미사일 ‘항모 킬러’ KN-17 추정…칼빈슨함 진입 반발인 듯

지난 4월15일 북한 열병식 때 등장한 미사일. 스커드를 개량한 대함 탄도 미사일 KN-17로 추정된다. 사진=CSIS MD PROJECT

지난 4월15일 북한 열병식 때 등장한 미사일. 스커드를 개량한 대함 탄도 미사일 KN-17로 추정된다. 사진=CSIS MD PROJECT

미 정부 관계자가 29일 북한이 쏘아올린 탄도미사일을 대함 미사일인 ‘KN-17’로 추정했다. 미국의 핵추진 항모 칼빈슨함(CVN 70)의 한반도 동해 수역 진입에 반발한 저강도 도발로 분석된다.  
 

액체→고체 연료 미사일 기술 개량 시도로 분석

AP통신은 이날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신형 스커드 계열의 대함 미사일인 ‘KN-17’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미 정부 관계자들이 북한이 지난 16일 발사했다 실패한 미사일도 KN-17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KN-17은 ‘항모 킬러’로 평가되는 중국의 둥펑-21호(DF-21, 사거리 900~1500km) 대함미사일과 기능 면에서 어느 정도 유사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NHK 방송은 이날 오후 칼빈슨함이 대한해협 동수도를 통과해 동해로 들어왔다고 보도했다. 칼빈슨함이 동해 수역에 모습을 드러내기 몇 시간 전 북한이 KN-17을 발사했다면 이는 강한 군사력으로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려는 미국의 압박에 굴하지 않겠다는 시위성으로 해석될 수 있다. 칼빈슨함은 이달 말 한국군과 연합훈련을 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미군 함정을 겨냥해 스커드 미사일을 대함탄도미사일(ASBM)로 개량하고 있을 가능성은 그 간 꾸준히 제기돼 왔다. 북한은 지난 15일 태양절(김일성 생일 10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도 스커드 미사일에 여러 개의 날개를 단 대함미사일로 추정되는 신형 미사일을 공개했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패는 4월 들어서만 세번째다. 북한은 지난 5일과 16일에도 함남 신포 일대에서 각각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지만 실패했다. 5일 발사한 미사일은 60여km를 비정상적으로 비행한 뒤 동해상에 추락했다. 16일에 발사한 미사일은 발사 뒤 4~5초만에 폭발했다.  
 
북한이 연속 실패하면서도 미사일을 쏘아올리는 것은 기존의 액체 엔진을 고체 엔진으로 개량하는 기술을 완성하기 위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고체연료 탄도미사일을 이동식 발사차량(TEL)에 탑재해 발사하면 우리 군이 구축중인 킬 체인을 무력화할 수 있다. 킬 체인의 핵심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기지 등을 탐지해 발사 전 타격하는 것이 핵심인데, 고체 연료를 사용할 경우 이동식 발사차량을 숨겨놨다 발사 직전 이동시키면 발사 전 타격이 쉽지 않다.
 
유지혜 기자 wisepe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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