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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유엔국, 북한과 외교 정지·격하” 왕이 "북핵 개발 중단, 가장 시급한 문제”

왕이 중국 외교부장 [중앙포토]

왕이 중국 외교부장 [중앙포토]

북한 핵 문제 논의를 위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장관급 회의에서 미국과 중국의 미묘한 입장 차이가 드러났다.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의 직접 주재로 28일 오전 10시7분(현지시간) 뉴욕 유엔본부에서 시작된 회의에는 15개 안보리 이사국의 외교장관들이 참석했다. 우리나라는 안보리 이사국은 아니지만 북핵 문제와 직접 당사자여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참석했다.  
  
틸러슨 장관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정권교체가 목표가 아닌 평화적 비핵화”임을 분명히 했다. 그 해법으로 “(회원국들이) 북한과의 외교 관계를 정지·격하(suspend or downgrade)해야 한다”며 "북한은 자국을 위해서라도 핵 프로그램을 해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중국이 유일무이한 지렛대"라며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에 왕이 중국 외교부장은 "북핵·미사일 개발 중단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며 “한반도의 평화는 중국의 손에 달려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왕 부장은 “모든 이해당사자가 한 발짝씩 뒤로 물러나 대화를 통해 평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로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잃지 않는 차원에서 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THAAD·사드) 체계 배치와 한국과의 연합군사훈련은 중지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또한 "사드 배치는 대북 공조를 훼손했으며 중국의 전략적 안보에 대한 심각한 훼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윤 장관과 틸러슨 국무장관은 안보리 회의 직전 유엔본부에서 외교장관 회담을 했다. 이는 예정에 없었던 일정으로 긴급하게 마련됐다. 앞서 로이터통신 인터뷰에서 한국이 사드 비용을 내야 하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도 재협상하거나 종료해야 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폭탄 발언' 때문이다.
 
뉴욕=심재우 특파원, 서울=이경희 기자 jwsh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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